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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던 박군 한영의 결혼식이 무사히 끝났다.
신부 대기실에는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은 한영이 자리했고 '미우새' 멤버들은 서로 미루다 결국 김종국이 "깨끗한 사람들만 사진을 찍자. 한 번 갔다 온 사람들은 앞에 서라"고 나서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민이 결혼식 사회를 맡은 박 군의 결혼식, 김준호는 "원래 이혼남은 사회 안 본다"면서도 "저는 그래도 이혼 후에 사회 본 적이 세 번 있다. 짭짤하게 준다고 해서"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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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재훈은 "우리 중에 누군가 한 명이 '나는 계좌로 축의금을 보냈다'라 하더라. 그걸 왜 얘기하냐. 잘난척 하려는 거냐"라 물었고 이상민은 "어르신들도 계신데 봉투를 안주면 축의금을 안하는 것처럼 보일까봐 그랬다"라 해명했지만 탁재훈은 "그지 같은 변명이다"라고 타박했다. 이상민은 "난 입출금 내역이 떠야 하기 때문에"라 다시 말했고 김준호는 "그렇게 편지까지 읽을 정도면 말할 정도면 100만 원은 했어야 했다"라 했다.
탁재훈은 "그렇게 사랑한다고 말할 정도면 준우랑 결혼했어야지"라고 끝까지 물어 늘어졌고 이상민은 "그냥 내 기준에선 많이 했다. 300만 원을 냈다"라고 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다들 상상도 못한 축의금 액수, 탁재훈은 "네가 지금 어떤 상황인지 모르냐. 그 돈을 받는 사람은 마음이 편안하겠냐"라 했고 이상민은 말문이 막힌 듯 "고민을 많이 했는데 준우 신부에게 '준우한테도 이런 형이 있구나' 하는 그런 존재가 되고 싶었다"라 했다. 탁재훈은 "그럼 내가 뭐가 되냐"라 억울해 했고 다른 형들의 원성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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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재혼 축의금' 이야기에 김종국은 "재혼에 축의금을 해야 하냐"라 했고 김준호는 "요즘은 재혼이 아니라 새혼이라 한다. 예전에 온 사람은 받기가 좀 그렇지만 예전과 다르게 물가가 상승했으니 그만큼 해야 한다. 앞으로 누군가 결혼하면 100만 원씩 하자"라고 외쳤다.
김준호는 "(결혼) 자신이 없었으면 공개를 안했겠지"라는 말에 "조랑이에게 얼마 전에 욕먹었다. 프러포즈 네가 하면 안되겠냐 라고 했다가"라 해 탄식을 자아냈다. "최악이다"라는 말에 김준호는 "재밌으라고 한 거다"라 했지만 이상민은 "그런 얘기까지 나오는 사이냐"라 날카롭게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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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는 '이상민이 결혼을 못 하는 이유'에 "거지에다가 눈 밑에 쥐젖이 나기 시작했다"라고 했다. 또 "그리고 배가 저보다 두껍다. 거의 사람이 아니다. 이러다가 영혼결혼식 하게 생겼다"라고 마구 비난했다. 탁재훈은 "얘는 여자에 관심이 없는 것 같다"라 했고 김준호는 "관심이 있는데 표현을 이상하게 한다. 가르치려고 하고 좋은 오빠 이미지로 가려고 한다"라고 지적했다.
지난달 박군과 한영은 열애를 인정, 이후 약 일주일 만에 결혼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8살 연상연하 커플인데다가 8cm의 키 차이를 극복하고 부부의 연을 맺게 돼 더욱 화제가 됐다.
박군, 한영은 SBS FiL '당신의 일상을 밝히는가'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 당시 박군과 한영은 선후배 사이였으나, 박군이 한영에게 이런저런 조언을 얻으며 가까워졌다.
당초 박군, 한영은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결혼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이후 박군의 팬갤러리가 폐쇄 위기에 놓이는 등 박군을 둘러싼 여러 논란이 있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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