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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가수 비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스승 박진영에게 배울 당시 "벌 받는 중이다"라고 생각하며 마인드 컨트롤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MC들은 박진영의 깐깐한 디렉팅이 힘들지 않았냐고 질문하자, 비는 "생각이 없었다. 나는 벌을 받고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답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그는 "갇혀서 벌을 받고 있다고 마인드 컨트롤했다. 그래서 딴짓할 생각을 아예 안 했다"라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비는 박진영에게 반항(?)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2집 타이틀곡 '태양을 피하는 방법'의 시그니처인 선글라스 춤을 만들었을 당시, 박진영은 크게 반대하며 안무를 통째로 바꾸라고 통보한 것.
비는 직접 준비한 안무와 의상으로 음악방송에서 1등을 차지한 뒤, 박진영의 반응도 들려줬다. 그는 "이제부터 모든 디렉팅은 네가 알아서 해도 되겠다고 전화 왔다"라고 밝히자, MC들은 "엄청 삐친 거다"라고 반응해 웃음을 안겼다.
또 비는 지난 2020년 발표한 '나로 바꾸자'로 박진영과 함께 활동했던 때를 언급하며 또 다른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과연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본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치솟게 했다.
한편 비와 박진영의 애증이 섞인 사제관계 비하인드 에피소드는 11일 수요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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