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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박진영·노정의 '마녀' 주인공..MZ세대 대표 열일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2-04-28 15:09 | 최종수정 2022-04-29 05:51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박진영과 노정의가 '마녀'의 주인공이 된다.

연예계 관계자는 28일 스포츠조선에 "박진영과 노정의가 새 드라마 '마녀'(김태균 연출)의 주인공이 된다"고 밝혔다. '마녀'는 강풀 작가가 그린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 '마녀'라 불리는 여자를 사랑한 남자의 이야기를 담는다.

박진영은 극중 이동진을 연기한다. 통계학 전공으로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업계 최고의 대우를 받는 데이터마이너로서 샤인 솔루션에 스카웃된 인물. 과거 자신의 앞에 늘 혼자인 소녀 미정이 나타났고, 소문의 중심에 서서 뭇매를 맞아야 했던 그녀를 바라보고 믿어주기만 하던 게 전부였지만, 학교를 떠난 그녀를 다시 만나면 "넌 마녀가 아니야"라는 말을 해주고 싶어 죽도록 통계만 공부한다. 어느 날 갑자기 지하철에서 그녀를 다시 만난 동진은 이제 그녀의 삶을 위해 자신을 기꺼이 내던지려 한다.

노정의는 매일 새벽 세시 반, 예쁜 옷을 차려입고 옥탑방을 나서 온전한 자유를 누리는 여자 박미정을 연기한다. 박미정은 어릴 때부터 줄곧 잘했던 영어 특기를 살려 번역가가 된 인물. 엄마의 죽음과 함께 태어난 미정은 가만히 있어도 눈에 띄던 소녀. 특유의 오묘한 분위기 때문인지 언제부턴가 미정을 연모하는 남학생들이 생겨났고, 소문에 휩싸인 미정이 만난 사람들은 모두 그녀를 '마녀'라고 불렀다. 옥탑에 갇혀 외로움에 익숙해졌지만, 고등학교 시절 친구들과 구김 없이 밝은 미소로 지나가던 아이가 떠오른다.

박진영은 2012년 '드림하이 시즌2'로 데뷔해 다수 드라마를 통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tvN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에서는 사이코메트리(접촉으로 기억과 과거를 읽어내는 초능력) 능력을 갖춘 주인공 이안 역을 맡아 열연하며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증명했고,'화양연화-삶이 꽃이 되는 순간'으로 유지태와 2인 1역을 열연했다. '악마판사'에서도 지성과 투톱으로 호흡을 맞췄다. 또한 최근 공개한 '야차'에서는 전에 없던 와일드한 매력을 선보이며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이에 박진영이 '마녀'를 통해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주게 될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노정의는 2011년 드라마 '총각네 야채가게'로 데뷔한 이후 아역배우로 출발해 성인 배우로 성장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영화 '내가 죽던 날'로는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됐고, 최근에는 '그 해 우리는'에서 네 명의 주인공 중 한 명인 엔제이로 분하며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선사했다. 또 현재는 SBS '인기가요'의 MC로 활약하는 등 MZ세대까지도 두루 관심을 받으며 성장하는 중이다. 이에 노정의가 '마녀'라는 또 다른 캐릭터를 만나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마녀'는 영화 '암수살인'을 만들었던 김태균 감독이 연출을 맡으며 현재 OTT 플랫폼과 편성을 논의 중으로, 조만간 촬영에 돌입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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