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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박진영과 노정의가 '마녀'의 주인공이 된다.
노정의는 매일 새벽 세시 반, 예쁜 옷을 차려입고 옥탑방을 나서 온전한 자유를 누리는 여자 박미정을 연기한다. 박미정은 어릴 때부터 줄곧 잘했던 영어 특기를 살려 번역가가 된 인물. 엄마의 죽음과 함께 태어난 미정은 가만히 있어도 눈에 띄던 소녀. 특유의 오묘한 분위기 때문인지 언제부턴가 미정을 연모하는 남학생들이 생겨났고, 소문에 휩싸인 미정이 만난 사람들은 모두 그녀를 '마녀'라고 불렀다. 옥탑에 갇혀 외로움에 익숙해졌지만, 고등학교 시절 친구들과 구김 없이 밝은 미소로 지나가던 아이가 떠오른다.
박진영은 2012년 '드림하이 시즌2'로 데뷔해 다수 드라마를 통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tvN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에서는 사이코메트리(접촉으로 기억과 과거를 읽어내는 초능력) 능력을 갖춘 주인공 이안 역을 맡아 열연하며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증명했고,'화양연화-삶이 꽃이 되는 순간'으로 유지태와 2인 1역을 열연했다. '악마판사'에서도 지성과 투톱으로 호흡을 맞췄다. 또한 최근 공개한 '야차'에서는 전에 없던 와일드한 매력을 선보이며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이에 박진영이 '마녀'를 통해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주게 될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마녀'는 영화 '암수살인'을 만들었던 김태균 감독이 연출을 맡으며 현재 OTT 플랫폼과 편성을 논의 중으로, 조만간 촬영에 돌입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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