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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살인자의 쇼핑목록' 이광수가 마트 영수증을 단서로 본격 살인법 추적에 나섰다.
그런 가운데 이경아(권소현 분)는 또다시 마트 물건이 오 배송되자 MS마트를 찾아와 "왜 시키지도 않은 물건을 자꾸 갖다 놔요"라고 울부짖었고, 그가 갖고 온 봉투에는 팬티스타킹과 혈흔 묻은 여성용 생리용품, 초코파이 등이 담겨 있어 소름을 유발했다. 이에 대성은 "(범인은) 우리 마트 손님일 수도 있어"라며 MS마트 봉투에 담긴 물건과 권보연 살인사건의 연관성을 찾기 시작했다.
특히 대성은 물건 중에서도 마트 구매가 불가한 알약을 수상하게 여겼다. 대성은 도아희(김설현 분)에게 알약을 넘겨 성분 검사를 의뢰했지만 예상과 달리 알약은 마트에서 판매하는 비눗 방울 장난감 안에 든 비타민 사탕이었다. 더욱이 장난감은 MS마트에서만 판매되는 독점 상품이라는 사실까지 드러나 MS마트와의 연관성에 촉각을 세우게 했다.
그런 가운데 영상 말미에는 대성과 아희가 쌍절곤(장원영 분)의 실체를 확인하는 모습이 담겼다. 82세인 줄 알았던 쌍절곤이 사실은 52세였고 그가 과거 대성에 의해 잡혔던 위조지폐범 오천원이었던 것이 밝혀진 것. 뿐만 아니라 비눗방울 장난감을 만든 회사 대표 이교혁이 오천원이며 과거 오천원이 명숙을 살해하려 했던 사실까지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사건 당시 대성은 오천원에게 황도캔을 던져 명숙을 구조했고, 이후 현장에 도착한 경찰 김두현(강길우 분)은 마트 바닥에 핏자국이 흥건하자 토마토 소스를 부어 증거를 인멸한 바 있는 것. 이 같이 대성, 명숙 모자와 오천원의 끊임없이 이어지는 악연은 소름을 돋게 했다. 무엇보다 쌍절곤이 대성과 아희를 인질 삼아 위협하는 모습이 엔딩을 장식해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한껏 끌어올렸다.
'살인자의 쇼핑목록'은 마트 직원 모두를 의심의 선상에 올리며 시청자들에게 쫄깃한 재미를 선사하는 중이다. 대성이 본격적으로 수사에 돌입하며 벌어질 앞으로의 사건들에도 관심이 쏠린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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