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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상습 도박으로 물의를 빚었던 S.E.S. 출신 슈가 인터넷 방송으로 화제 몰이 중이다.
방송 내내 팬들에게 거듭 용서를 구한 슈는 S.E.S 멤버 바다와 유진도 라이브 방송을 시청 중이라며 "제가 잘못된 판단과 어리석은 행동을 했다. 용서를 구하고 싶다. 철없던 것 죄송하다"고 울먹이며 고개를 숙였다.
슈는 한국도박관리센터 홍보대사가 되기 위해 코칭 자격증 교육을 듣고 있다는 근황도 전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상처받지 않겠다"라며 "꽃길만 걷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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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서 입은 의상 역시 가슴 노출이 드러난 옷이라며, 슈의 사과에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슈가 선택한 플렉스티비가 여성 BJ들의 벗방(벗는 방송)으로 유명한 플랫폼이라는 것 또한 쓴소리의 이유가 되고 있다. 슈 때문에 해당 플랫폼을 접한 팬들이 이 플랫폼의 유해한 콘텐츠에 유입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슈를 두둔하는 목소리도 조심스럽게 내고 있다. 슈가 대중이 접할 수 있는 매체를 선택한 것이 아닌 만큼, 슈를 보고 싶은 사람만 해당 라이브 방송으로 소통하면 된다는 주장이다. 또한 라이브 방송 분위기도 이상하지 않았다며, 후원금에 보답하는 행위도 인터넷 방송에서는 자연스러운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실제로 "팬들과 소통하고 싶어 방송을 진행했을 뿐이다", "예전 노래가 나와 기억나는 걸그룹 안무를 따라한 것 같다. 오로지 돈을 받아 감사해서 춤춘 것은 아니다", "사과 방송이 돈벌이가 됐다는 얘기는 속상하다" 등의 슈 최측근 이야기가 전해지기도 했다.
이러한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슈가 계속해서 라이브 방송으로 팬들을 만날지 이목이 집중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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