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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남X김수미, 화해의 '포옹' 제작발표회 사건 봉합.."그냥 이렇게 살다 죽어"('미우새')[종합]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22-04-24 23:22 | 최종수정 2022-04-24 23:22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조영남과 김수미가 과거 '제작발표회 사건' 이후 처음으로 방송에 등장했다.

2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조영남, 김수미의 만남에 이상민, 김준호가 역대급 위기에 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준호와 이상민은 긴장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김수미와 조영담이 한자리에 모여있던 것.

조영남과 김수미는 과거 한 방송사 제작발표회에서 언성이 오갔고, 조영남은 급기야 "이렇게 모욕적인 발언은 처음이다"라며 하차선언을 한 역대급 사건이 있었기 때문에 두 사람이 한 자라에 있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또 김수미는 조영남의 대작 논란이 있었을 당시 "외국사례를 다 찾아봤고, 진중권에게 전화를 걸어 있는 그대로 써달라라고 부탁을 했었다"라고 이야기해 조영남을 감동케 했다.

조영남과 김수미는 서로 끌어 안으며 화해를 즉석에서 했고, 김수미는 "말로만 고마우면 뭐하냐. 고마우면 100호짜리 그림이라도 하나 줘라"라고 이야기했고, 이내 "오빠 현금 없잖아 부지런히 팔아야해"라고 말해 조영남을 웃겼다.

알고보니 이날 김수미가 조영남의 집을 찾은 이유는 기타를 배우고 싶어서 였다.

기타 연습에 앞서 조영남은 "나 코로나인 거 같다"라고 이야기했고, 모두 조영남을 피했다. 결국 조영남은 즉석에서 코로나 검사를 했고, 김수미는 어디선가 그림을 들고 와 "오빠 나 이거 줄래"라고 말했다. 조영남은 "이거 좋은 거다. 줄게"라고 말했다.


코로나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고, 조영남은 도망간 김수미에게 섭섭해 했다.

레슨이 시작됐고, 손톱이 긴 김수미는 기타레슨이 안 된다는 말에 즉석에서 손톱을 깎는 열정을 보였다.


이때 다시 레슨을 시작한 조영남은 "수미야 기타는 포기해"라고 말했고, 김수미는 "깎기 전에 얘기를 했어야지"라고 호통을 쳐 웃음을 자아냈다.

김수미는 배우고 싶은 노래로 '이루워 질 수 없는 사랑'을 선곡했고, 이상민은 "어떻게 사랑이 이루워 질 수 없지"라고 감탄했다. 이에 김수미는 "넌 사랑이 이루워 졌냐"라고 이상민의 아픈곳을 찔렀다.

또 조영남은 막무가내로 진도를 나가기 시작햇꼬, 아무 것도 모르는 김수미는 당황하기 시작했다. 특히 조영남은 "날 가르쳐 줘"라는 김수미의 말에 "너는 자격이 없다"라고 천적의 모습을 보였다.

조영남은 "내가 죽으면 가수장을 치르지 마라. 내가 잘 한게 없다"라고 이야기했고, 김수미는 "오빠 죽으면 내가 장례식에서 화개장터를 불러줄게"라며 "구경 한 번 와보세요. 조영남이 죽었어요"라고 노래를 불러 결국 조영남을 바닥에 눕게 만들었다.

김수미는 "오빠 누구 기타 알려 준 적 없지"라고 물었고, 김준호는 "그래도 좀 알려 달라"라고 부탁했다. 이에 조영남은 "그냥 이렇게 살다가 죽어라"라고 이야기해 김수미를 화나게 만들었다.

김수미는 "우리 엄마가 좋아하는 노래를 불러 주고 싶다"라고 기타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지만 조영남은 "그냥 내가 엄마 무덤에 따라 갈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김수미와 조영남은 즉석에서 립싱크 기타연주를 해 모두를 웃겼다.

이후 조영남은 김수미에게 아까 선택한 그림을 선물했고, 김수미는 "이 그림을 보니까 엄마 생각이 났다"라고 감동했다. 하지만 이상민은 "기타 안 가르쳐 주려고 선물 주시는 건 아니죠"라고 말해 조영남을 당황케 했다.

김수미는 혼자 살고 있는 조영남을 위해 요리를 알려주기 시작했다. 하지만 기타를 배웠던 당시와 반대로 이번에는 김수미가 "못 알아듣냐"라며 지적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수미는 조영남의 요리실력에 답답해 하다 결국 주걱을 빼앗아 "이렇게 이렇게 해라. 기타만 잘 치면 뭐하냐. 자유료운 영혼이면 뭐해. 잘먹고 건강해야지"라고 잔소리를 쏟아냈다.


결국 김수미의 잔소리를 이겨내고 조영남은 생애 첫 묵은지볶음밥을 완성했다. 조영남은 자신이 만든 볶음밥을 먹고 "진짜 맛있다"라며 감탄했다.

조영남은 "수미하고 나하고 원수인 줄 알지 않냐. 프로그램하다가 싸우면서 나왔다. 그게 한국 연예사 최초이자 최후의 리얼이었다"라고 말했고, 김수미는 "그거 몰래카메라였다"라고 밝혔다.

김수미는 "오빠가 갑자기 일어나서 나가니까 나도 화나서 몰카라고 말하는 걸 까먹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언급했다.

김준호는 "그 때 이후 안 보고 사시는 줄 알았다"라고 말했고, 이상민은 "그때 논쟁이 있었다. 김수미 잘못이다. 조영남 잘못이다라는 말이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조영남은 "내 연예사에서 그게 가장 자랑스럽다"라고 말했고, 이상민은 "그럼 재연을 해보세요. 상황을 판단해보겠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수미는 "너네는 그렇게 아이디어가 없냐"라며 제작진에게 화를 냈고, "나고 재연하는 거 싫다. 그때를 떠올리기도 싫다"라고 화냈다.

조영남은 "네 성격대로만 살 거냐"라고 이야기했고, 김수미는 "시끄럽다. 오빠 인생이나 잘 살아라"라고 이야기하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김수미는 이내 "오빠 몰래카메라야. 낼 모레 오빠 생일이지"라며 케이크를 들고 다시 돌아왔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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