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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자, 대낮부터 혼술하는 새댁 "♥김태현과 결혼 후 가장 당황스러운 게.." ('미자네 주막')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22-04-22 21:27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장광의 딸 개그우먼 미자가 결혼 후 혼술을 즐기는 일상을 공개했다.

22일 미자의 유튜브 채널 '미자네 주막'에는 '결혼 4일 차 혼자 시원하게 한잔 때렸습니다 (ft. 나 오늘 집에 안 갈래)'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혼자 식당을 찾은 미자는 "결혼하고 첫 낮술, 혼술하러 왔는데 기분이 너무 좋다"며 "진정한 자유가 느껴진다"며 술을 마셨다. 이어 "신기한 게 엄마랑 살 때는 김치찌개를 자주 먹어서 이런 게 당기지 않았는데 결혼 4일 차인데 엄마가 해준 듯한 이런 김치찌개나 된장찌개가 너무 당긴다"고 말했다.

식사를 하면서 반주를 즐기던 미자는 "아직 남편이라는 말이 익숙하지는 않은데 남편이 좀 프리한 스타일이어서 이렇게 혼술, 낮술 하는 걸 잘 이해해준다. 그래서 굉장히 자유를 만끽한다"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또 미자는 "결혼하고 뭐가 제일 달라졌냐는 얘기를 하는데 결혼하고 제일 어색한 게 집에 안 가는 거다. 데이트하면 집에 가야 되는데 집에 안 가는 거다. 여기가 내 집이라는 게 너무 어색하다. 그리고 늦게 들어오면 엄마가 전화를 하는데 그런 게 없고, 내가 계속 여기 있어야 되는 게 어색하다"고 털어놨다.


결혼 후 음식을 해야 하는 게 힘들다는 미자는 "결혼 4일 차인데 너무 당황스러운 게 뭘 먹어야 될지 모르겠더라. 항상 엄마, 아빠가 해주는 거 평생 먹다가 갑자기 신혼이 닥치니까 맨날 시켜 먹을 수도 없고 뭔가 해보려고 하는데 할 수 있는 게 하나도 없더라"며 "그래서 오빠한테 '다음 주부터 요리하겠다'고 했더니 '다음 달이나 다다음달, 천천히 해도 된다. 부담 갖지 마'라고 하더라"며 자랑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고마웠는데 곰곰이 생각해 보니까 날 위한 건지 본인을 위한 건지"라며 "오빠가 억지 리액션을 못 하는 스타일이라 내가 음식한 거 먹고 오만상 쓰면 상처받을 거 같다. 난 아무거나 잘 먹는데 오빠도 이런 식성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미자는 "난 내 시간이 중요한 사람이라 결혼하고도 종종 나와서 이렇게 한 잔씩 때릴 거다. 떨어져 있다 만났다 하면 더 애틋하지 않겠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미자는 개그맨 김태현과 지난 16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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