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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스릴러 공포 영화 '잠'(유재선 감독, 루이스픽쳐스 제작)이 지난 12일 크랭크 업 했다.
수많은 이들의 인생 드라마가 된 '나의 아저씨', 미국배우조합상(SAG Award) 영화 부문 앙상블상을 수상한 '기생충'에 이어 70년대, 선거판 전략가의 집착과 계략을 섬세하게 그려낸 '킹메이커' 등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이선균. 그는 '잠'에서 갑자기 찾아온 수면 중 이상행동으로 공포의 한가운데에 빠지게 되는 남편 현수를 연기한다. 잠들면 이상한 행동을 저지르고, 다음 날 아침 기억은 없는데 집안 곳곳에 남은 끔찍한 흔적들을 보며 점점 자기 자신이 두려워지는 인물이다.
정유미와 이선균은 처음 도전해 보는 장르와 이야기를 가진 '잠'을 통해 다층적인 레벨의 변신을 선보일 전망이다.
첫 영화의 크랭크 업에 대해 유재선 감독은 "크랭크 업 날이어서 정말 기쁘다. 이날이 있게 해 준 모든 분께 감사드리고 싶다. 스크린에서만 봐 왔던 동경하던 정유미, 이선균과 함께 해서 영광이었고 무사히 건강하게 촬영 마칠 수 있게 해 준 스태프들에게도 큰 감사를 전한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단편 '부탁'과 '영상편지'로 국내외의 주목을 받은 신예 유재선 감독이 직접 갱을 쓰고 연출하는 '잠'은 심성보 감독의 '해무', 봉준호 감독의 '옥자', 김지운 감독의 '인랑', 홍의정 감독의 '소리도 없이' 등 강렬한 장르 영화들을 제작했던 루이스픽쳐스 제작으로 신뢰를 더한다.
'잠'은 행복한 신혼부부에게 악몽처럼 덮친 남편의 수면 중 이상행동,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정유미, 이선균이 출연했고 유재선 감독의 첫 장편 연출 데뷔작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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