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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일본 모델 겸 배우 미즈하라 키코가 성희롱 피해를 고백했다.
문제는 키코가 대표적인 우익 연예인이라는 점이다. 키코가 백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고는 해도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다녀오고, 욱일기 사진에 '좋아요'를 누르고, 조선인 강제징용의 아픔으로 유명한 하시마 섬에서 '진격의 거인' 실사 영화 주연배우들과 장난스럽게 찍은 사진을 공개하는 등의 행동을 보여 비난을 받아왔다. 최근 극우단체의 '재일 한국인 학살 선언문'을 비판하는 서명 운동에 동참하기도 했지만, 우익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행보를 보여온 것은 사실이다. 그런 그가 "한국의 피가 섞였다는 이유로 비난받고 있다"는 발언을 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키코는 2014년 빅뱅 지드래곤과 열애설이 불거져 국내에서도 유명세를 탄 바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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