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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줌人] "'써클하우스'→'1박2일' 大활약"…한가인, 솔직X털털 입담으로 꽃피운 예능 전성기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22-04-11 09:06 | 최종수정 2022-04-11 09:08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23세 이른 나이의 결혼으로 뭇 남성팬들의 아쉬움을 남겼던 배우 한가인이 4년 만에 예능으로 컴백, 솔직하고 털털한 입담으로 예능 전성기를 맞았다.

'도전 골든벨'을 통해 '예쁜 모범생'으로 화제를 모으며 연예계에 입성한 한가인. 2002년 드라마 '햇빛 사냥'으로 본격 배우로 데뷔한 그는 김태희, 손예진, 전지현과 함께 2000년대 연예계를 뜨겁게 장악한 '미녀 배우'로 등극하며 많은 인기를 얻었다.

이후 한가인은 2003년 출연한 '노란 손수건'에서 연정훈과 호흡, 연인으로 발전했고 2년간의 열애 끝에 2005년 4월 당시 23세의 나이로 결혼해 화제를 모았다.

결혼 후 한동안 방송 활동을 자제했던 한가인은 결혼 11년 만에 딸 재희, 14년 만에 아들 재우를 얻으며 육아에 집중하기도 했다. 2018년 OCN 드라마 '미스트리스'를 통해 영화 '건축학개론' 이후 6년 만에 컴백했지만 곧바로 둘째 재우를 임신하면서 다시 한번 휴식기를 가진 한가인은 4년 만에 안방으로 컴백,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한가인의 복귀 신호탄은 영화와 드라마가 아닌 예능이었다. SBS가 올해 신년특집으로 선보였던 토크쇼 '써클 하우스' MC를 맡게된 한가인은 데뷔 이래 첫 예능 MC 도전임에도 어색함 없이 솔직하고 털털한 입담으로 시청자의 공감을 자아내는데 성공했다.

이후 한가인은 정규 예능으로 편성된 '써클 하우스'에서 더욱 현실적이고 사실적인 속이야기로 대중에게 한걸음 더 다가갔다. 남편 연정훈과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부터 유년시절 아버지의 외도로 겪은 상처까지 고백하며 자신을 둘러싼 베일을 하나씩 벗겨냈다.


이뿐만이 아니다. 편안하고 친근한 이미지를 얻은 한가인은 남편 연정훈의 내조도 톡톡히 해냈다. KBS2 예능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 출연, 남편 연정훈과 꿀 떨어지는 일상을 공개하는 등 지원사격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지난 10일 방송된 '1박 2일'에서 한가인은 "오빠(연정훈)는 나한테 사귀자는 말을 못했다. 그냥 구렁이 담 넘어가듯이 행동했다. 왜 사귀자고 남자답게 말을 못하냐" "연애 시작하고 2년 뒤에 결혼했다. 눈을 떠보니까 결혼식장이었다" 등 재치있는 입담으로 안방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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