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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도박' 슈, 동대문서 의류 구매 알바…원조요정이 어쩌다('마이웨이')

정빛 기자

기사입력 2022-04-10 14:07


사진 제공=TV조선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상습 도박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S.E.S 출신 슈(유수영)가 4년 만에 방송에 등장한다.

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 4년 전 도박으로 위기를 겪은 슈의 180도 달라진 일상이 공개된다.

방송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던 슈는 2018년 상습 도박 논란으로 인생의 위기를 겪고 긴 공백기를 가졌다. 슈는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에서 약 7억 9000만 원 규모의 도박을 상습적으로 한 혐의로 기소돼 2019년 1월 재판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받았다. 또 2018년 6월 지인 두 명에게 각각 도박자금 명목으로 3억5000만원, 2억50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아 2019년 5월 사기 혐의로 고소당해, 2020년 11월 조정을 거쳐 합의로 마무리됐다.

지난 1월 SNS를 통해 사과문을 공개한 슈는 이번에 '마이웨이'를 통해 방송 복귀에 나선다. 도박 혐의 이후 두문불출했던 그가 '마이웨이'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슈는 '마이웨이'를 통해 도박 사건에 대해 입을 열 예정이다. 슈는 "그 사건이 있고 나서 그냥 숨 쉬는 것도 너무 힘들었다. 숨 쉬는 소리도 듣고 싶지 않았다. 내가 너무 싫었으니까"라며 지난 과거에 대한 후회스러운 심정을 드러낸다.

이어 근황에 대해서도 밝힌다. 빚을 갚기 위해 생활 전선에 뛰어들며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다고. 친언니가 운영하는 체육관에서 일을 돕고, 동대문 시장에서 의류 구매 아르바이트를 하는 등 화려했던 전성기와 완전히 달라진 삶을 사는 슈의 일상이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슈는 "나 혼자가 아니기 때문에 돈 벌어야지"라고 말하며, 자신을 응원해 주는 이들을 위해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인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얼마든지 달려갈 수 있을 거 같다"며 남다른 포부를 드러낸다.

달라진 일상뿐 아니라 힘든 시기를 같이 견뎌온 가족들의 솔직한 심경도 전해진다. 슈의 어머니는 딸의 논란 소식에 "처음에는 그런 일이 닥쳤을 때 제일 부끄러웠다. 제가 정말 피하고 싶은 심정으로 심장병이 생겨버렸다"라며 같이 무너져내린 심경을 고백한다. 당시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다는 슈를 옆에서 지켜본 어머니의 솔직한 마음도 공개된다. 일각의 이혼설에 대해서도 언급할지 궁금증이 모인다.


더불어 S.E.S. 멤버 바다와 유진도 출연한다고 전해져, 슈의 복귀를 돕기 위해 지원사격한 이들의 의리도 눈 여겨볼 점이다. 후회스러운 지난날을 보내고 초심으로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슈의 일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는 10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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