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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재즈 아티스트 윤희정이 지난해 세상을 떠난 아들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해 10월, 갑자기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윤희정의 아들. 윤희정은 "안 믿었다"며 아들의 이야기에 눈물을 흘렸다.
19년 동안 미국에서 지낸 아들. 자주 만날 수 없어 더 애틋한 모자, 남매였다. 윤희정은 "자주 못 봤지만, (아들이) 세상에 없는 거랑은 다르더라"라며 "4~5개월 지나면 괜찮아질까 했는데 안 그렇더라"고 했다. 이에 사선녀는 "어떻게 잊을 수 있겠어"라고 위로했다. 김수연도 잘 지내다가 오빠 생각만 하면 울컥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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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정은 "내가 넘어진 시간이 3시 반이었다. 아들이 떠난 시간도 3시 반이었다"며 "소름이 쫙 끼쳤다"며 꽁꽁 숨겨온 아픔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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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숙은 "나의 아픔과 같은 아픔, 아들을 잃었다. 얼마나 힘들까 싶고, 그 감정은 하나로 가는 게 아니다. 오랜 시간 겪으면서 분했다가 슬펐다가 노여웠다가 포기했다가 그런 거다. '내 힘을 쌓자'하고 빨리 돌아섰으면 좋겠다"며 조언했다.
세상에 처음 털어놓는 이야기 후 윤희정은 "극복해야 한다. 극복"이라며 "우리는 일부러 웃으려고 더 한거다"며 힘을 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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