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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가해자 부모들의 시선, 읽는 내내 분노했다."
이어 그는 "내가 맡은 강호창은 접견 변호사다. 이 영화는 가해자 부모들의 시선으로 만들어졌다. 시나리오를 읽는 내내 분노했다. 당연히 모든 부모들이 이렇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촬영하면서 (가해자인) 아이의 말을 끝까지 믿어보려는 인물이다. 믿음 없이 진짜 가해자라고 생각하고 하는 것보다는 믿고 싶은 마음으로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학교 폭력 소재를 차별화된 관점으로 그려내며 화제를 모았던 동명 연극을 바탕으로 탄생한 영화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는 27일 개봉한다. 설경구 천우희 문소리 등 믿고 보는 라인업으로 더욱 이목을 집중시키는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는 스스로 몸을 던진 한 학생의 편지에 남겨진 4명의 이름, 가해자로 지목된 자신의 아이들을 위해 사건을 은폐하려는 부모들의 추악한 민낯을 그린 작품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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