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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박지연이 '붉은 단심'에서 규방의 꽃 같았던 인물이 악하게 변모하는 과정을 그려낸다.
박지연은 극 중 우아한 야심가 대비 최가연 역을 맡았다. 숙의 가례로 입궐하기 전 최가연은 여리고 고운 작약 같았지만 사랑하지 않는, 자신을 사랑해 주지 않는 지아비 선종의 후궁이 되고, 훗날 인영왕후의 뒤를 이어 중전이 되면서 반정공신의 뒷배이자 그들을 뒷배로 둔 왕실의 웃전이 되는 인물이다.
최근 공개된 사진 속 박지연은 상반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자애로운 그녀의 미소는 온화함이 느껴지지만, 눈빛 속에는 의미심장한 기운이 담겨 있어 묘한 긴장감을 불러온다.
특히 최가연은 반정 전 마음을 뺏긴 박계원(장혁 분)을 향한 여전한 애틋한 마음을 가지고 그와 정치적 뜻을 함께한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해했던 인물이지만, 어떤 이유로 지금껏 단 한 번도 원하지 않았던 권력욕을 품게 된다고 해 궁금증이 한껏 고조되고 있다.
'붉은 단심' 제작진은 "박지연은 비주얼부터 연기까지 최가연 캐릭터 그 자체로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그녀 특유의 목소리 톤 높낮이는 매력적인 인물을 만드는데 엄청난 시너지로 작용하고 있다. 박지연이 변모하는 최가연의 서사를 어떻게 풀어낼지 '붉은 단심'을 통해 확인해 달라"라고 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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