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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박민영X송강X이성욱X윤사봉X문태유X채서은이 최고의 앙상블을 선보였다.
이렇게 훈훈했던 상황이 한 순간에 살 얼음판으로 바뀌며 긴장감이 감돌았다. 엄동한 선임은 제트기류 기세가 계속 유지되는 상황을 발견했고, 이시우 특보 또한 "이런 경우는 거의 없었다"며 한파가 쉽게 물러서지 않을 것 같다는 가능성을 적시했다. 앙상블 예측값도 다시 분석해보니, 32개 중 4개의 모델에서 한파가 3~4일 정도 더 길어진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에 총괄2팀은 손발을 딱딱 맞춰 자료를 제시하고 설명, 고봉찬(권해효) 국장에게 현재 상황으론 예보를 뒤집어야 할 수도 있다는 주장을 피력했다.
하지만 이전 팀의 예보를 뒤집는다면, 총괄팀 전체의 반발을 살 수도 있었다. 그럼에도 하경이 동한과 시우의 의견에 총대를 매기로 결심한 건 자신은 팀원들을 이끌어 나가고, 힘을 실어줘야 할 과장이기 때문이었다. 물색 모르고 사고 칠 때마다 하경 모르게 덮어주고, 여며준 전임 과장 최종수(김종태)에게서 배운 것이었다.
그때, 제트기류가 남하했다. 총괄2팀의 예측이 맞아떨어진 것. 1팀 과장은 민망함에 자리를 떴고, 총괄2팀은 합심해 그를 쏘아보더니 이내 기쁨을 나눴다. 삐걱거렸던 이들이 점차 합을 맞춰가며 최고의 앙상블을 보여준 이 장면은 시청자들에게도 쾌감을 선사했다.
이날 엔딩에선 병원에 입원한 시우父 이명한(전배수)을 찾은 하경과 시우에게 비구름이 드리웠다. 명한은 폐암 선고를 받았고, 동시에 경찰이 자해공갈 혐의 및 보험사기 죄로 체포 영장을 들고 온 것. 아버지를 한없이 이해해주는 하경에게 시우는 "나 아직 당신 많이 좋아해요"라고 또 한 번 고백했던 바. 그런데 비비람이 두 사람을 끝없이 밀어붙이며 퍼붓고 있다. 오늘(3일) 일요일 밤 10시30분 방송될 최종회에서 '하슈커플'이 비바람을 물리치고 다시 화사한 봄날을 맞을 수 있을지 궁금증이 절정으로 달아올랐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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