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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신데렐라의 탄생이다.
그는 50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신사와 아가씨'에 캐스팅된 것으로 유명하다. "처음에는 주인공 박단단이 아닌 강미림 역할이 노려볼 만하다고 생각했다. 1차 오디션을 보고 집에 가는 길에 '2차 오디션을 보라'는 말을 들었고 갔더니 주인공 대본을 주더라. 하지만 그때까지만해도 그러려니했다. 아무도 모르는 나를 쓸까 싶어서 편한 마음으로 가서 후회없이 하자했다. 그런데 나중에 보니까 주인공이더라. 기사까지 떴지만 솔직히 촬영에 들어가기 전까지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런 경우 많으니까. 현장에서 촬영을 하면서 실감이 되더라."
부담감은 당연히 컸다. "목표는 딱 하나였다. '이 작품에 누가 되지 말자.' 그 마음을 안고 촬영에 임했다. 그래도 첫 촬영 전날에는 너무 걱정돼서 잠을 못잤다. 그런데 감독님이 첫 촬영날은 일부러 많이 찍지 않으시더라. 두 신 정도 촬영한 것 같다. 중간에 족욕을 받으러 갔다 오라고 할 정도로 배려해주셨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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