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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작가 기안84(김희민)가 첫 개인전을 개최한다.
앞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여수 안도로 캔버스와 이젤을 등에 업고 그림 여행을 떠나 바다와 마주한 채 붓질에 집중한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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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되는 18점의 새로운 작품 중 화려한 색감과 유쾌한 캐릭터가 등장하는 '자화상' 시리즈는 기안84 본인의 감정들을 과감히 표현한 작품들로 채워졌다. 독창적인 작업방식으로 만들어진 이 작품들의 감상 포인트는 흔들림 없는 균형적 붓 터치와 힘 조절이다. 작품 속에는 기안84 작가 자신이 등장해 10년간의 웹툰 연재를 통해 느껴온 감정들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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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힘들었던 지난 시간에도 그림을 그릴 수 있어 행복했다. 웹툰이 아닌 미술 작가로서의 재미를 느끼는 지금 이 순간이 하루하루 소중하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미술 작가로서의 새로운 시작과 발전에 전념하는 기안84는 이번 첫 개인전 수익을 일부 기부할 예정이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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