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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오징어 게임'의 수상 릴레이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미국 미술감독조합상은 연극, 영화, TV, 광고, 뮤직 비디오 및 장편 애니메이션 등의 작품에서 프로덕션 디자인의 우수성이 돋보인 작품을 선정, 상을 수여하는 시상식이다.
앞서 올해 미국 미술감독조합상 부문에는 '오징어 게임'의 6회 깐부 편의 미술을 담당한 채경선 미술감독이 후보에 올라 많은 관심을 끌었다. '오징어 게임' 속 깐부 편은 2인 1조로 진행된 4번째 게임으로 극 중 1번 참가자 오일남(오영수)과 한 팀을 이룬 성기훈(이정재)이 게임의 승리를 위해 도덕적 딜레마에 빠지는 내용이 그려졌다.
무엇보다 전 세계는 채경선 미술감독이 선보인 깐부 편의 미술에 매료됐다. 7·80년대의 한국 골목길을 판타지적으로 재현, 독특하고 신선한 분위기로 스토리의 몰입도를 높이며 전 세계의 이목을 사로잡은 것. 그 결과 미국 미술감독조합상 수상자로 선정, 다시 한번 'K-콘텐츠'의 위상을 높였다.
반면 올해 미술감독조합상은 방탄소년단과 콜드플레이가 협업한 '마이 유니버스'도 뮤직비디오 부문에 후보로 올랐으나 아쉽게 수상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올해 미술감독조합상 뮤직비디오 부문은 테일러 스위프트의 'All Too Well'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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