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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조윤서(29)가 "10년 중 3년의 공백기,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로 다시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데뷔 10년이 됐지만 이제 시작이란 느낌이 요즘 많이 든다. 10년이라는 게 잘 느껴지지 않는다. 너무 행복하고 신기하고 벅찬 상태다. 지난 10년을 돌아보면 열심히 쉬지 않고 뛰어온 것 같다. 기다림의 시간이었던 것 같다. 배우라는 직업은 선택을 받는 직업이지 않나? 그래서 기다림의 연속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작품을 하고 있지만 반복된 오디션과 기다림, 지침이 지나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6년 MBC 드라마 '행복을 주는 사람' 출연 당시 혈관질환 투병으로 중도하차 하게된 과정을 떠올리며 "또 10년 중 3년의 공백기를 가졌다. 3년간 몸이 아팠다. 수술을 크게 하고 쉬는 시간을 길게 가졌다. 공백기를 갖고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를 하게 됐는데 그래서 이 작품이 내게 다시 시작과 같다"고 곱씹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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