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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조윤서(29)가 "10년 중 3년의 공백기,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로 다시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데뷔 10년이 됐지만 이제 시작이란 느낌이 요즘 많이 든다. 10년이라는 게 잘 느껴지지 않는다. 너무 행복하고 신기하고 벅찬 상태다. 지난 10년을 돌아보면 열심히 쉬지 않고 뛰어온 것 같다. 기다림의 시간이었던 것 같다. 배우라는 직업은 선택을 받는 직업이지 않나? 그래서 기다림의 연속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작품을 하고 있지만 반복된 오디션과 기다림, 지침이 지나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6년 MBC 드라마 '행복을 주는 사람' 출연 당시 혈관질환 투병으로 중도하차 하게된 과정을 떠올리며 "또 10년 중 3년의 공백기를 가졌다. 3년간 몸이 아팠다. 수술을 크게 하고 쉬는 시간을 길게 가졌다. 공백기를 갖고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를 하게 됐는데 그래서 이 작품이 내게 다시 시작과 같다"고 곱씹었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신분을 감추고 고등학교 경비원으로 일하는 탈북한 천재 수학자가 수학을 포기한 학생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최민식, 김동휘, 박병은, 박해준, 조윤서 등이 출연했고 '계몽영화' '소녀X소녀'의 박동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9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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