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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이동국과 설수대의 운동능력 DNA 검사 결과가 공개됐다.
이후 설수대는 유전자 검사 및 12가지 체력 측정 등 전반적인 운동능력 DNA 검사를 받았고, 안정적인 실력을 자랑했다. 설수대와 함께 검사를 받은 이동국은 그 누구보다 진심으로 임하며 열정을 드러냈다. 특히 민첩성 검사에서 승부욕을 불태운 이동국은 "더 잘하려고 반바지로 갈아입으려고 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또 윗몸 일으키기에서는 본인 기록을 세우기 위해 시안이가 하는 걸 보지 못하는 등 열정 과다로 폭소케 했다.
모든 검사를 마친 이동국과 설수대는 바로 당일 유전자 검사 결과를 받았다. 이동국의 유전자는 RX 타입이었고, 설수대도 전부 RX 타입이었다. 그러나 반전 결과가 나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동국 아내가 운동선수인 이동국보다 더 타고난 '금메달 유전자' RR 타입이라는 것. 이동국 아내는 우성인자인 R을 두 개 갖고 있어서 선천적으로 힘과 스피드가 뛰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었다. 평소 엄마를 닮고 싶다던 설아와 수아는 검사 결과를 듣고 크게 실망했다. 하지만 '아빠 바라기' 시안이는 "난 아빠 유전자가 되고 싶었다. 아빠가 하는 건 다 멋있다. 그래서 닮고 싶다"고 말해 이동국을 흐뭇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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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설수대의 체력 측정 결과도 공개됐다. 설아와 수아는 근력과 심폐력이 평균 이상이라는 결과를 받았고, 시안이는 순발력과 민첩성 부분이 다른 종목보다 좋게 나왔다. 밸런스는 체조 선수보다도 더 좋게 나와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설수대보다 더 진심으로 검사에 임했던 이동국의 결과도 공개됐다. 이동국은 폐활량이 20대 수영 국가 대표 선수들보다 10% 이상 높게 나와 놀라움을 샀다. 근파워는 박태환의 현역 시절보다 10% 이상 높게 나와 국가대표 최최상위급이라는 결과를 받았다. 이에 이동국은 설수대에게 "너희는 이제 어떤 운동을 해도 유전자 잘못 받았다고 하면 안 된다. 잘 안 되면 너희가 잘못한 거다"라고 강조해 웃음을 안겼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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