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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피' 정우 "정통 누아르 장르, 날것의 매력 보여줄 수 있어 출연"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22-02-21 11:22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정우가 "정통 누아르 장르, 날것의 매력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서 출연했다"고 말했다.

21일 오전 유튜브 라이브 생중계 채널을 통해 범죄 액션 영화 '뜨거운 피'(천명관 감독, 고래픽처스 제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만리장 호텔의 지배인이자 평범한 삶을 꿈꾸는 구암의 실세 희수 역의 정우, 만리장 호텔 사장이자 오랜 시간 구암을 손아귀에 쥐고 있는 손영감 역의 김갑수, 희수를 욕망으로 이끄는 마약 밀수꾼 용강 역의 최무성, 희수의 30년지기 친구이자 영도파 에이스 철진 역의 지승현, 어디로 튈지 모르는 혈기왕성한 건달 아미 역의 이홍내, 그리고 천명관 감독이 참석했다.

정우는 "다른 작품을 촬영하던 중 '뜨거운 피' 제안을 받았다. 건달 이야기와 부산 배경의 이야기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기존에 했던 캐릭터와 반복돼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시나리오를 읽고 난 뒤 많이 욕심이 났다. 그동안 밝은, 유쾌한 모습을 많이 보였는데 '뜨거운 피'는 장르 자체도 누아르에 거친, 날것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다. 누구나 욕심을 부릴 만한 캐릭터였다"고 애정을 쏟았다.

그는 "모든 배우가 다 그렇겠지만 연기를 더 잘하고 싶다는 바람을 가지고 있지 않나? 특히 '뜨거운 피'는 더 그랬던 작품이었다. 내가 잘 할 수 있을지 고민되고 불안했다. 작품을 끝내고 되돌아보니 희수라는 캐릭터 자체가 불안한 삶을 살았던 인물이라 그런 캐릭터의 모습이 내 실제 고민과 많이 맞닿아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언수 작가의 동명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뜨거운 피'는 1993년, 더 나쁜 놈만이 살아남는 곳 부산 변두리 포구 구암의 실세와 그곳에서 살아남기 위한 밑바닥 건달들의 치열한 생존 싸움을 그린 작품이다. 정우, 김갑수, 최무성, 지승현, 이홍내 등이 출연하고 소설가 천명관 작가의 첫 영화 연출 데뷔작이다. 오는 3월 23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키다리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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