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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휘 "MSG워너비 전 많이 외로워"→최다니엘 "'지붕뚫고 하이킥' 인기 후 슬럼프" ('떡볶이집 그 오빠')[종합]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22-02-15 22:31 | 최종수정 2022-02-15 22:33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이동휘가 "나에게 깐부는 MSG워너비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15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에서는 재영업 첫날인 만큼 지석진, 김종민, 이이경의 '깐부'인 배우 이동휘, 최다니엘, 가수 이찬원이 가게를 깜짝 방문했다.

이날 첫 번째 손님으로 이동휘가 등장했다. "시켜주시면 뭐든지 하겠다"는 이동휘는 지석진을 도와 오픈 준비를 시작했다.

식사 후 잠시 티타임. 이들은 '2021 MBC 연예대상'에서 '놀면 뭐하니?'의 프로젝트 그룹인 MSG워너비가 베스트 팀워크 상을 받았던 당시를 떠올렸다.

이동휘는 "MSG워너비 마지막 공연날 많이 울었다"면서 "'놀면 뭐하니?' 하기 전 외로움이 많았다. 사람은 누구나 외롭지 않냐"고 했다. 그는 "'놀면 뭐하니?' 작품을 1년 반 정도 쉬었다. 좋은 작품을 하고 싶어서 기다리다 보니까 시간이 흘렀더라"고 했다.


긴 휴식기 중 우연히 보게 된 '놀면 뭐하니?'. 이동휘는 "'석진 선배님 노래 잘하신다. 재밌게 잘 봤다'고 했는데 3일 뒤에 제작진에서 '노래 한 곡 하고 가실래요?'하더라"며 "'너무 재미있겠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갔다가 4개월 노래 부르고 음악중심, 연말 가요 시상식까지 함께 했다"고 떠올렸다.

특히 이동휘는 '이동휘에게 깐부란?'이라는 질문에 "'내가 이만큼 해줬는데, 왜 나한테는 돌아오는 건 없지?'라고 생각하는 순간 친구가 아니라고 생각을 한다"며 "나에게 깐부는 MSG워너비다"고 했다.

그는 "8명이 그런 마음으로 서로를 대하고 있다. 배우는 작품 할 때 만나서 소속감이 없는데 그룹이 든든하게 있어준다는 게 마음이 안정된다"며 "나이는 다르지만 그렇게 만나서 하나가 돼서 서로 서로 부둥켜 안고 살고 있다"며 멤버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두번째 '깐부'는 이찬원이었다. 김종민은 "진짜 아끼는 동생이다"며 지석진에게 이찬원을 소개, 이찬원은 "종민이 형과 더 친해지려고 왔다"며 손을 꼭 잡았다.

TV조선 '뽕숭아 학당' 촬영으로 만난 두 사람. 이후 같은 프로그램을 하며 친해졌다고. 그때 이찬원은 "2020년 연예대상 때 종민이 형이 상을 받아서 축하 연락을 드렸는데, 전화를 안 받고 콜백도 없었다"고 해 김종민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어 그는 "번호를 모르셨을 거 같다"고 했고, 즉석에서 이찬원의 이름이 뜰 지 확인에 들어갔다. 이름 없이 뜨는 전화번호에 김종민은 "번호 바뀌었지?"라며 당황, 이찬원은 "14년 동안 쓰고 있는 번호다"며 섭섭함을 드러냈다.

그때 이찬원은 "번호를 안 드린 것 같다. 심지어 작년 생일날 선물을 보내주셨다"고 했고, 김종민은 "이름이 있어서 저장이 되어 있다고 생각을 한거 같다"고 오해를 풀어 웃음을 안겼다.


이찬원은 '미스터트롯' 출연 계기도 언급했다. 이찬원은 "20살 되고 독립심이 갑자기 생겼다. 스무살 때부터 여러 아르바이트를 했다"면서 "그때 벌어서 학비 내고 생활비 내고 군 생활 하면서 적금 들고 모았던 돈이 6~700만원이 됐다. 그 돈을 들고 서울에 무작정 올라와서 '미스터트롯'에 도전했다"고 떠올렸다.

그는 "생활비, 교통비, 의상비까지 석 달 만에 돈을 다 썼다. '진또백기' 방송 나오 이틀 전 엄마에게 '200만원만 빌려주세요'라고 했다. 엄마가 많이 걱정을 하셨다"면서 "그때 '이틀 뒤에 첫 방송이 나가는데 성공해서 열배로 갚겠습니다'고 했는데 '진또배기' 이후 반응이 폭발적이었다"고 떠올렸다.

이찬원은 "아버지가 너무 반대하셔서 '미스터트롯' 나간다고 말씀도 못 드렸다. '돈이 많이 든다'는 이유로 아버지도 가수를 포기 하셨다"면서 "나중에 '그래 잘 하고 와라'고 해주셨다. 지금은 제 1호 팬이시다"며 웃었다.


세 번째 등장한 이이경의 '깐부'는 최다니엘이었다. 최다니엘은 "마지막 예능이 군대 가기 전이다. 군대를 2015년에 갔다"며 약 8년 만에 예능에 출연했다.

KBS2 '학교 2013'을 통해 처음 만났다는 최다니엘과 이이경. 최다니엘은 이이경의 첫 인상에 대해 "약간 외국인 느낌이었다. 동남아시아 청부업자 느낌이었다"고 해 이이경을 당황하게 했다.

이이경은 최다니엘과 친해진 계기를 언급했다. 이이경은 "힘들 때가 있었다. 그때 'ㅋㅋㅋㅋ'라는 문자가 왔다. 그 다음에 '밥 먹었냐, 나와'라고 문자가 왔더라. 그리고 집 앞에 와 있더라"고 떠올렸다. 그는 "해장국 집을 갔는데, 선배님은 안 드시고 나를 보더라. 이후 아무 말 없이 한시간을 걸었다"면서 "걷다가 '너 내일은 뭐하냐?'고 툭 던지더라. 이 순간 진짜 내 옆에 있어주는 사람 같더라"며 했다. 이에 지석진은 "만약에 이경이가 여자였다면 완전 러브스토리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최다니엘은 슬럼프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최다니엘은 "제일 어색하고 힘들었던 시기는 MBC '지붕뚫고 하이킥'으로 인기를 얻고 변화된 내 삶이 어색했다"며 "그때 스물 넷, 스물다섯이었다. 나이와 경험에 비해 결정하고 책임져야 할 것이 너무 많더라"고 했다. 그는 "'결국 나에게 뭐가 남지?'라는 생각이 들더라. 돈이 많이 벌었다고 치고, '결국엔 나는 죽지 않나'라는 허무함이 힘들었다"며 "지금은 잘 헤어져나왔다"고 털어놨다.

또한 최다니엘은 "무릎 수술을 두 번 했는데, '난 이제 못 걷겠다'고 할 정도였다. 군 복무 할 때 수술을 한번 했는데 결국 정형외과 쪽이 아니고 면역 질환 쪽이라고 진단을 받아서 혼자 자가 주사를 맞으면서 치료 중이다"며 "지금도 계속 맞고 있다"고 했다.

특히 이이경은 '이이경에게 깐부란?'이라는 질문에 "최다니엘"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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