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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 "전 아닙니다, 지인들 걱정마세요"…가비앤제이 제니, 걸그룹 불륜녀 오해에 '황당'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22-02-13 10:37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그룹 가비엔제이의 멤버 제니가 88년생 걸그룹 출신 불륜녀로 자시이 거론되는 것에 분노했다.

제니는 12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올려 이같은 논란의 의혹을 차단했다. 그는 '좋은 일로 인사를 드릴 시간도 부족한데 이렇게 말도 안 되는 기사에 제가 거론되고 있다는 것이 너무 황당하다'라며 '사실이 아니기에 별다른 대응 없이 시간을 보냈다. 그럴수록 아무런 사실 확인도 없이 제 이름을 거론하는 분들은 더 많이 생겨나더라. 더 늦으면 안 될 것 같아 이렇게 글을 올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진심으로 부탁드린다. 말도 안 되는 추측과 억측.. 너무 너무 힘이 든다. 당신들의 장난스러운 말 한마디가, 무심코 던지는 말 한마디가 누군가에겐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로 남을 수 있다는 거 꼭 기억하라. 그리고 관련된 모든 자료들을 빠짐없이 수집하고 있고, 강경 대응을 준비중에 있음을 알려드린다. 하루라도 빨리 이 글은 제 피드에서 내리고 싶다'며 '난 아니다. 아니니까 지인들 팬분들 걱정 마세요. 그리고 여러분 이제 그만해달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5일 네티즌 B씨는 한 온라인 게시판에 '남편이 연예인이랑 바람나서 낙태까지 했어요'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B씨는 '남편과 결혼한지 3개월 된 신혼이지만 남편이 연예인 A씨와 불륜을 저질러 현재 임신 중'이라며 '불륜 사실을 내가 알게되자 남편은 관계를 모두 정리했으며 아이도 자신의 아이가 아닐 확률이 높다고 했다. 그러나 A씨는 남편과 1년 정도 만났으며 남편의 아이가 확실하고 본인도 아쉬울 게 없으니 낙태 수술을 받을 계획이라며 낙태비를 요구했다. 낙태비를 주지 않으면 아이를 낳아 양육비를 받겠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B씨는 또 '남편은 A씨가 낙태수술을 했으니 다시 믿고 받아달라고 했으나 믿을 수 없어 이혼을 요구했다. 남편은 본인 앞으로 된 빚과 벌금을 해결해 주면 이혼해주겠다고 본색을 드러냈다. 이혼 소송을 준비 중이었는데 A씨가 연락이 와서 본인도 당한 게 있어 소송 예정이라며 피해를 같이 떠안지 말라더라'고 덧붙였다.

이에 A씨의 정체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B씨는 A씨가 1988년생이며 3인조 걸그룹 출신이라는 힌트를 남겼지만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하지만 여파는 남아 SNS와 커뮤니티 등에 '88년생' '걸그룹' '3인조'라는 단서로 A씨가 누구냐는 추측이 이어졌고 애꿎은 피해자가 나오는 상황이다.

한편 제니는 지난해 2월 작곡가 김수빈과 결혼해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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