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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사람들' 박민영 "국내 최초 기상청 드라마, 겁 없이 도전했다가 힘들었다"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22-02-11 14:28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박민영이 "드라마 최초 기상청 배경, 내겐 큰 숙제였다"고 말했다.

11일 오후 네이버 라이브 생중계 채널을 통해 JTBC 새 토일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이하 '기상청 사람들', 선영 극본, 차영훈 연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일이면 일, 자기관리면 자기관리, 매사에 똑 부러지는 철두철미함으로 기상청의 총괄 2과를 진두지휘하는 총괄 예보관 진하경 과장 역의 박민영, 평소에는 순딩순딩 허술해 보이다가도 날씨와 관련된 일이라면 눈빛이 바뀌면서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는 기상청 총괄 2과의 특보담당 이시우 역의 송강, 기상청 대변인실 통보관이자 진하경의 전 약혼자 한기준 역의 윤박, 뭐든 중간이 없는 문민일보 기상전문 기자이자 이시우의 여자친구 채유진 역의 유라, 그리고 차영훈 PD가 참석했다.

박민영은 "'기상청 사람들'에서 원칙주의자 최연소 총괄 예보관인 진하경 역을 맡았다. 그동안 드라마에서 한 번도 기상청을 다루지 않았다고 하더라. 그 부분이 신선하게 다가왔지만 나중에는 후회하는 지점도 있었다. 한번도 시도하지 않았고 알려지지 않아서 어려웠다. 기상청을 다루는 다큐멘터리 밖에 없었는데 그 다큐멘터리를 베이스로 캐릭터를 만들어야 했다. 나에게 큰 숙제를 안겨준 느낌이었다. 겁 없이 도전했다가 가장 힘든 작품이 됐다. 그래서 더 뿌듯하기도 하다. 요즘 기상 예보가 조금 틀리다고 해도 화를 내지 않는다. 사람이 하는 일이고 우리나라 기상이 워낙 변화가 많아서 화 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상청 사람들'은 열대야보다 뜨겁고 국지성 호우보다 종잡을 수 없는 기상청 사람들의 일과 사랑을 그린 직장 로맨스 드라마다. 박민영, 송강, 윤박, 유라 등이 출연하고 KBS2 '드라마 스페셜-기적 같은 기적'의 선영 작가가 극본을, KBS2 '동백꽃 필 무렵'의 차영훈 PD가 연출했다. 오는 12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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