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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아 "지민 폭력·괴롭힘 맹세코 사실...복수하고 싶었다" [전문]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22-02-09 11:28 | 최종수정 2022-02-09 11:33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다시 한번 신지민을 저격했다.

권민아는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번은 답변을 하고 싶었다"면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권민아는 팬으로부터 받은 DM(다이렉트 메시지)을 공개했다. 팬은 "공격하려고 온 것이 아니라 묻기 위해 왔다"면서 "당신과 신이 겪은 일에 대해 왜 거짓말 했나. 말을 믿었는데 공감이 가장 큰 이유였다. 언젠가는 행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에 권민아는 "팩트만 정리하겠다"면서 "내가 피해를 당한 부분들, 내가 죽어라 이야기 했던 부분들 욕설, 폭력, 은근한 괴롭힘, 팀내에서 유독 나만 괴롭히던 점 전부 맹세코 사실이다. 그 기간은 9~10년 정도"라고 자신의 말이 거짓이 아님을 강조했다.

이어 "그 이후에 내가 문자로 욕설을 퍼부은 거 기사에서 나온 내용 그대로 보낸 것도 사실"이라면서 "10년을 당했는데 쌓이고 쌓이다 보니 뭐든 다 하고 싶었고 그런 조잡한 짓이라도 복수가 된다면 그 사람에게 상처가 된다면 내가 같은 사람이 되건 말건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권민아는 "왜냐하면 수차례 자살시도로 인해 가족들까지 전부 고생이란 고생은 다 했었으니까"라며 "녹취록에 '미안해'라는 대사는 참 많지만 현장에서 그 여자의 표정과 말투를 함께 본 나로서는 그건 절대 진정한 사과가 아니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시종일관 기억이 안 난다는 그 여자가 어떻게 진정한 사과를 할 수 있었겠나?"라면서 "나도 잘한 것 없고 어리석었지만 그렇다고 그 사람의 죄도 없어지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권민아는 "나는 지금 정신 상태 괜찮다. 너무 잘 지내고 있다. 하지만 이 이야기에 대해서는 제대로 정리 하고 싶었다"며 현재 상태에 대해 전한 뒤 글을 마무리 했다.

한편 지난해 권민아는 AOA 활동 당시 지민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지민은 팀을 탈퇴하고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이하 권민아 SNS 글 전문

감사합니다 한번은 이거에 대해 답변을 하고 싶었습니다 팩트만 정리하겠습니다 누가 더 잘못했나 이걸 따지자는 것도 아니고, 그냥 사실 그대로를 말하고 싶어서요

우선 제가 피해를 당한 부분들 제가 죽어라 이야기 했던 부분들 욕설, 폭력, 은근한 괴롭힘, 팀내에서 유독 저만 괴롭히던 점 전부 맹세코 사실이였구요 그 기간은 9~10년 정도였구요 그 이후에 제가 문자로 욕설을 퍼부은 거 기사에서 나온 내용 그대로 보낸것도 사실입니다.

10년을 난 당했는데 쌓이고 쌓이다 보니 뭐든 다 하고싶었고 그런 조잡한 짓이라도 복수가 된다면 그 사람에게 상처가 된다면 내가 같은 사람이 되건 말건 하고 싶었습니다 왜냐하면 수차례 자살시도로 인해 저희 가족들까지 전부 고생이란 고생은 다 했었으니까요.

녹취록에 미안해라는 대사는 참 많지만 현장에서 그 여자의 표정과 말투를 함께 본 저로서는 그건 절대 진정한 사과가 아니였습니다 무엇보다 시종일관 기억이 안 난다는 그 여자가 어떻게 진정한 사과를 할 수 있었겠나요? 저도 잘한 것 없고 어리석었지만 그렇다고 그 사람의 죄도 없어지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 정신 상태 괜찮습니다 너무 잘 지내고 있구요 하지만 이 이야기에 대해서는 제대로 정리 하고 싶었어요 읽어주셔서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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