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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김태리가 펜싱 선수로 분한 소감을 밝혔다.
함께했던 김지연도 "저는 3개월 정도 했는데, 언니가 매일매일 펜싱 훈련을 하고 저보다 3~4개월 먼저 아침에 나가서 하더라. 그래서 저도 덩달아 3개월간 매일 봤다. 촬영도 전이었는데, 그때 경기도 하고 레슨도 하면서 울고 웃었던 시간들이 촬영을 시작한 뒤 많은 도움이 됐다. 둘다 승리욕이 굉장히 세서 누구 한명이 지면 다음 주에 바로 경기 약속을 잡고 내기도 하고 그랬다. 촬영 들어가기 전부터 매일매일 계속 연습을 하고, 촬영 시작하고도 쉬는 날에는 초반엔 자주 연습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태리는 "유림(김지연)이가 개인 집에 초대했는데, 그걸 제가 모래주머니를 차고 달려간 적이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지연은 "굉장히 충격적이었다. 언니를 봤는데 머리부터 발끝까지 젖어 있었다. 꽤 먼데도 그래서 굉장히 충격적이었고, 많은 것을 깨닫는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김태리와 남주혁은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 각각 IMF로 팀이 없어졌지만 포기를 모르는, 열정과 패기로 똘똘 뭉친 당찬 고등학교 펜싱 꿈나무 나희도 역, 남주혁은 IMF로 풍비박산 나버린 집안의 장남으로 억척스럽게 살아가다 기자가 된 백이진 역을 맡아, 싱그러운 '청춘 에너지'로 보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를 함께했던 권도은 작가와 정지현 감독이 손을 잡았다. 오는 12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 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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