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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 미국과 인도까지 '먹었다'.
미국 OTT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Flix Patrol)에 따르면, '지금 우리 학교는'은 지난달 29일 넷플릭스 TV쇼 부문 1위에 오른 이후 세계 각국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그 여자의 집 건너편 창가에 웬 소녀가 있다'에 밀려 2위를 기록했던 영국은 일찍이 접수. 여기에 4일 미국에서까지 1위에 오른 것.
'지금 우리 학교는'은 이에 앞서 호주·오스트리아·바레인·방글라데시·벨기에·볼리비아·브라질·불가리아·캐나다·콜롬비아·체코·덴마크·이집드·에콰도르·핀란드·프랑스·독일·그리스·홍콩·인도·인도네시아·이탈리아·자메이카·일본·말레이시아·나이지리아·필리핀·싱가포르·대만·태국 등 대부분 나라에서 1위에 올라있다.
2일까지 5일 연속 최상단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 넷플릭스 시리즈가 해외 여러 나라에서 1위에 오른 것은 지난해 '오징어 게임' '지옥'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한편 지난달 28일 공개된 이 작품은 가상 도시 효산시 한 고등학교에서 좀비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학교에 고립된 학생들이 어떤 외부의 도움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좀비들에 맞서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인다는 내용이다. 이 시리즈는 국내에 좀비물이 거의 없던 2009년 주동근 작가가 내놓은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연출은 이재규 감독이 맡고, 극본은 천성일 작가가 썼다. 이 감독은 드라마 '다모' '베토벤 바이러스' '더킹 투하츠', 영화 '완벽한 타인'을 만들었고, 천 작가는 드라마 '추노' '7급 공무원' '루카:더 비기닝', 영화 '해적' 시리즈를 썼다.
박지후·윤찬영·조이현·로몬·유인수·이유미 등이 출연했으며, '지금 우리 학교는'의 인기에 힘입어 이들의 인스타 팔로워 수가 급증하는 등 '제2의 정호연' 탄생을 기대하고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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