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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고스트 닥터'의 예측 불가 스토리가 안방을 강타하고 있다.
차영민은 한승원에게 순순히 정체를 드러내며 이전에 자신을 두고 했던 말을 언급해 그를 공포로 몰아넣었다. 이와 같은 사실을 고승탁에게 전한 차영민은 쭈글 모드에, 꿍해 있는 고승탁의 모습은 웃픔을 불러오기도. 그러나 차영민에게 처음으로 귀신을 보기 시작한 때와 의사는 못하겠다고 결심한 순간을 이야기하는 고승탁의 씁쓸한 표정은 안방극장을 먹먹하게 했다.
한승원은 자신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차영민과 대화를 나누는 고승탁을 보게 됐고, 누워있는 차영민의 병실을 찾아가 인공호흡기 앞에서 망설여 시청자들의 마음을 조마조마하게 했다. 더욱이 고승탁의 집에 온 한승원이 그에게 "차교수 죽으면"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꺼내 불길한 예감이 들게 했다.
병원에 돌아온 고승탁과 차영민은 사라진 오승조를 찾아 나섰다. 늘 있던 일이라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두 사람은 오승조가 고승탁을 통과하고 차영민에게 달려가 안기자 충격에 빠졌다. 같은 시각 오수정(손나은 분)은 쓰러져있던 오승조를 발견했고, 때마침 달려온 고승탁에게 옆에 차영민이 함께 있냐고 물어 두 사람을 놀라게 하기도. 이후 그녀는 처음부터 고승탁과 차영민의 공조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털어놓았고, 세 사람이 옥신각신하는 모습은 안방극장에 웃음을 불러왔다.
한편, 오승조가 쓰러진 원인을 파악한 차영민은 그의 재수술을 말했고, 고승탁은 교수들을 찾아가 당장 수술을 집도할 것을 요청하기도. 그러나 교수들은 한승원 때문에 쉽사리 움직이지 못했고, 화가 난 고승탁이 한승원을 찾아가 언쟁을 벌여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결국, 차영민과 고승탁이 오승조의 수술을 하게 됐다. 전공의 법을 내세우며 교수들과 결탁한 고승탁의 임기응변으로 수술실에 입성하게 된 것. 때마침 이 광경을 목격하게 된 한승원은 당했다는 생각에 어두워진 얼굴을, 어깨를 으쓱하는 고승탁의 극과 극 반응은 안방극장에 통쾌함을 안겼다.
그러나 방송 말미 다시 영혼이 어긋나는 모습이 그려지며 다음 주 방송에 대한 관심을 키웠다. 차영민을 영접한 고승탁이 수술을 어시하던 중 자꾸만 두 사람의 실루엣이 겹쳐 보이기 시작, 결국 예사롭지 않음을 느낀 이들의 영혼이 또다시 어긋나며 행동을 멈추는 모습은 안방극장에 충격을 선사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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