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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안정환과 현주엽이 환상의 케미를 보여줬다.
이날 납도 이장 안정환, 청년회장 현주엽은 허재, 김병현이 터를 잡은 초도를 방문했다. 네 사람은 스포츠인들의 단식원으로 불리는 초도에서 역사적인 만남을 보여줬고, 안정환의 활약으로 땅과 바다를 아우르는 역대급 전복 '내손내잡(내손으로 내가 잡아먹는다)'을 완성했다.
안정환, 현주엽은 허재, 김병현의 계략에 넘어가 일꾼으로 전락했다. 안정환은 허술한 초도 살림살이를 보고 리모델링에 나서는가 하면, 농기구들을 챙겨 와 텃밭을 가꿔주고 모종 심는 법을 알려주는 등 '갓정환'의 위엄을 제대로 입증했다. 허재, 김병현이 초도에서 찾지 못했던 전복, 거북손, 삿갓조개, 홍합 등도 손쉽게 찾아 놀라움을 자아냈다.
네 사람은 첫 점심식사를 준비할 때도 시키려는 '초도파'와 안 하려는 '납도파'로 나뉘어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집들이에 초대받고도 대접을 받지 못한 납도파가 반란을 일으킨 것. 급기야 납도파와 초도파가 각자 식사를 준비했지만, 허재의 계획대로 안정환, 현주엽이 전복 미역국, 전복밥, 전복과 삿갓조개를 넣은 초무침을 만들어 잊을 수 없는 최고의 한상차림을 탄생시켰다. 이에 허재는 "든든하다. 넷이 있으니까 너무 좋다"며 속마음을 고백했다.
'빽토커'의 활약도 눈부셨다. 앞서 허재의 초대로 초도에 방문했던 문경은, 홍성흔이 이번에는 스튜디오에서 네 사람의 '내손내잡'을 지켜본 것. 두 사람은 안정환의 등장만으로 먹거리가 풍부해진 초도 생활에 감탄해 진심이 우러난 리액션을 보여줬다. 홍성흔은 '갓정환' 안정환을 찬양하며 '안다행' 시청자로 완벽 몰입했다. 초도살이 당시 청결에 집착해 화제를 모은 '미스터풩풩' 문경은은 네 사람의 청결 상태를 지적해 웃음을 이어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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