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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넷플릭스가 판단한 한국 콘텐츠의 위상은 어느 정도일까.
이어 '오징어 게임'의 성공에 대해서는 "한국 콘텐츠는 원래 넷플릭스가 한국 콘텐츠에 관심을 가지기 전부터 훌륭했다. 한국에서는 콘텐츠에 대한 관심도나 사랑이 어마어마하게 높은 게 있다. 그렇기에 그것들이 제도적으로 많은 서포트를 받으며 극장도 훌륭한 인프라가 구축됐고, 방송사도 경쟁력 있는 방송사들이 콘텐츠들을 만들어가며 대중들의 눈높이가 최고 수준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높은 스탠다드 안에서 자신들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어떻게 대중들에게 전달할지에 대한 건강한 경쟁이 토양이 돼서 한국에서 나오는 콘텐츠들은 전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경쟁력을 갖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올해 25편 이상의 한국 콘텐츠를 공개할 계획이다. 지난해에 비해 10편이나 늘어난 풍성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넷플릭스에서만 즐길 수 있는 독창적인 소재와 시청자들의 높은 눈높이를 만족시킬 완성도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다는 전략이다.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한 고등학교의 극한 상황을 다룬 '지금 우리 학교는'이 1월 28일 공개된다. 이를 시작으로 소년 형사 합의부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소년범죄에 대한 이야기인 '소년심판'을 김혜수, 김무열, 이성민의 연기로 만나볼 수 있다. 역대급 스케일의 범죄극으로 전 세계에 뜨거운 열풍을 불러일으킨 화제작 '종이의 집'의 리메이크인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도 올해 라인업에 포함되었다. 이외에도 하일권 작가의 웹툰 원작인 '안나라수마나라', '인간수업'으로 뜨거운 호평을 모은 진한새 작가의 신작 '글리치', 조의석 감독과 김우빈의 재회가 이목을 끄는 '택배기사' 등이 올해 공개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모럴센스', '카터', '서울대작전', '정이', '20세기 소녀' 등 넷플릭스가 직접 제작한 한국 영화의 즐거움까지 맛볼 수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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