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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을방학 전 멤버 정바비가 불법촬영 혐의를 끝까지 부인했다.
정바비는 가수 지망생 송 모씨와 교제하던 중 송씨의 신체를 동의 없이 촬영하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송씨는 2020년 4월 극단적 선택을 했으며, 이후 유족과 지인들은 송씨가 정바비와 교제하던 중 "불법 촬영과 성폭행을 당했다"며 괴로워했다고 폭로하는 한편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정바비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기법으로 관련 증거를 확보했으며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정바비를 기소했다. 다만 강간치상 혐의는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그러나 송씨 측에서 검찰의 결정에 반발해 항고하면서 불법 촬영 부문에 대한 재수사가 이뤄졌다. 또 2번째 피해자 A씨가 등장, 폭행 및 불법 촬영 혐의로 정바비를 고발하면서 다시 한번 자택 압수수색이 이뤄졌고 불법 촬영된 영상이 무더기로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경찰은 정바비가 A씨의 뺨을 때리는 등 폭행한 사실도 확인하고 불법 촬영과 폭행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결국 정바비는 지난해 10월 불구속 기소됐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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