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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전세계인의 관심을 모은 한국형 데이팅 프로그램 '솔로지옥'은 시즌2로 돌아올 수 있을까.
김나현 PD도 "하루하루 반응이 있다는 순위를 접할 때마다 신기하고, '몰카 아닌가?'라는 얘기를 저희끼리 할 정도로 신기해하면서 기뻐하면서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해외 시청자들이 한국의 데이팅 프로그램을 주목했다는 점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김나현 PD는 "해외 시청자들이 저희 프로그램을 좋아해주신 이유를 저희도 고민해봤는데 정확히 모르겠지만, 나름대로 생각한 부분들은, 그중 큰 부분은 저희는 어쨌든 한국적인 데이팅 프로그램이기보다는 솔직한 친구들로 데이팅 프로그램을 만들다 보니, 그들이 보여주는 감정 변화가 빨라서 저희 프로그램도 호흡을 빠르게 가져갈 수 있던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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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타임에서의 변화도 돋보였다. 김재원 PD는 "대부분의 해외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러닝타임이 40분에서 50분 사이더라. 한국 예능은 90분 80분, 그것보다 긴 것도 많아서 그게 진입장벽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해서 가능하면 한국 예능보다 짧게 가보자, 60분으로 가보자고 생각했고, 한국 예능보다 플래시백도 자제하고, 냉정하게 러브라인과 관련되지 않은 것은 쳐내려고 했다. 예를 들어 한국식 예능은 캐릭터를 만드는 것도 있는데, 컴팩트하게 러브라인에만 집중해서 가자고 생각한 것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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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2에 대한 기대감은 치솟는 중. 역대급 데이팅 프로그램의 탄생인 만큼 시즌제에 대한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김나현 PD는 "저희도 시즌2를 굉장히 기대하고 있는데, 아직은 '시즌2를 가겠다'고 확답을 드릴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굉장히 기대하고 있다"며 인터뷰 말미에도 시즌2에 대한 바람을 드러내 시선을 모았다.
'솔로지옥'은 커플이 되어야만 나갈 수 있는 외딴 섬, '지옥도'에서 펼쳐질 솔로들의 솔직하고 화끈한 데이팅 리얼리티쇼. '솔로지옥'은 제한된 상황에서 본연의 매력에만 집중하는 '지옥도'와 오로지 둘만의 시간을 보내며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천국도'를 오가면서 변하는 솔로 남녀들의 감정을 담아내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몰입도를 선사했다. 더불어 자신감 넘치고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출연자들의 저돌적인 감정 표현 또한 매회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8일 공개된 최종회에서는 김준식-안예원, 오진택-강소연, 문세훈-신지연, 송지아(프리지아)-김현중이라는 최종 커플을 탄생시켰다. 이에 '솔로지옥'은 매주 토요일 1화부터 최종화가 공개될 때까지 현재 넷플릭스 '한국 TOP10 TV 프로그램' 순위권에 안착하는 등 연신 높은 화제성을 입증하며 전세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역주행'은 계속되는 중이다. 전세계 TV쇼 부문에서 3일 처음 10위를 차지한 뒤 순위가 변동되더니 10일 기준 다시 5위에 올랐다.(플릭스 패트롤 기준)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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