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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옷소매 붉은 끝동'이 순간 최고 시청률 19.4%를 돌파하면서 막을 내렸다.
홀로 남겨진 산은 국정에만 매달린 채 14년의 세월을 보냈다. 덕분에 조선에는 태평성대가 열렸고 과업을 이룬 산은 그제서야 고단했던 삶을 내려놓고 눈을 감았다. 그리고 저승인지 꿈결인지 모를 곳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의 덕임과 재회했다. 산은 지난 날을 후회하며 왕이 아닌 지아비로서 덕임의 곁에 남는 것을 선택했고, 덕임에게 "제발 나를 사랑해라"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덕임은 따뜻한 입맞춤을 건네는 것으로 답을 대신했다.
한편 이 드라마를 통해 이준호-이세영은 남녀 톱스타 대열에 가세했다.
이 덕에 '옷소매'는 '2021 MBC 연기대상'에서 '올해의 드라마상'을 비롯해 '남자 최우수상(이준호)', '여자 최우수상(이세영)', '베스트커플상(이준호-이세영)', '공로상(이덕화)', '작가상(정해리)', '여자 조연상(장혜진)', '남자 신인상(강훈)' 등 8관왕에 올랐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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