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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내가 키운다'가 막을 내렸다.
특히 '내가 키운다'는 다채로운 '가족'의 의미를 조명하며 편견을 깨는 계기를 마련했다. 다양한 가족의 형태가 생기고 존중하는 시대에 아직 남아있는 세상의 차가운 시선과 차별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를 제공하며 의미를 더했다.
22일 마지막 회에서는 이지현 가족과 김나영 가족의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먼저 이지현은 ADHD를 앓고 있는 아들 우경 때문에 더 많이 신경써주지 못했던 딸 서윤과 가장 좋아하는 파충류가 있는 곳에서 둘만의 데이트를 하며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무엇보다 수학에 뛰어난 재능이 있는 7세 우경이가 8세 수학 경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사실, 초등학교 3학년 수학, 국어 문제를 풀며 높은 집중력을 발휘하는 모습이 공개돼 많은 응원을 받았다.
김나영의 이야기도 공개됐다. 아이들과 카라반 캠핑을 떠난 김나영은 신우에게 두발 자전거 타는 방법을 알려줬다. "넘어지는 걸 두려워하면 안 돼, 넘어지면서 배우는 거야"라며 열과 성을 다한 김나영 덕분에 신우가 혼자 두발 자전거 타기에 성공,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또한 저녁식사 내내 계속해서 요구르트를 마시던 이준의 귀여운 주정(?)은 심쿵을 유발했다.
더불어 출연자들의 진심이 담긴 소감이 훈훈함을 더했다. 김현숙은 "하민이도 성장을 했지만 저 또한 함께 성장할 수 있었던 계기"였다며 "(보시는 분들께도) 저희도 힘을 드릴 수 있었던 것 같아서 진심으로 이 프로그램에 감사하고 보람 있었던 시간들이었다"고 말했다.
많은 이들과 응원을 주고받은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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