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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하이브가 새로운 미래를 공개했다.
가장 근간이 되는 것은 아티스트와 음악 콘텐츠인 만큼, 하이브는 미국과 일본에서 글로벌 아티스트를 데뷔시키며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낸다. 하이브의 DNA와 미국 일본 현지 사업 노하우를 집결한 현지 트레이닝 시스템을 통해 데뷔를 준비하고, 선발 및 성장 과정을 담은 콘텐츠를 전세계에 송출함으로서 글로벌 아티스트를 만들어낸다는 계획이다.
하이브 아메리카는 하이브와 유니버설뮤직그룹(UMG) 산하 게펜 레코드(Geffen Records)의 합작 글로벌 여성 팝 그룹 데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하이브와 UMG의 역량이 총동원된 미국 현지 기반 트레이닝 시스템과 아티스트 데뷔 과정을 담은 콘텐츠 경쟁력을 기반으로 지역과 문화, 장르의 경계를 뛰어넘는 팀을 발굴할 계획이다. '하이브-게펜 글로벌 걸 그룹 오디션'은 오는 28일까지 지원자 접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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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준은 "하이브와 UMG 역량을 통해 퍼포먼스팀, 뮤직프로듀싱팀, 보컬 트레이닝 팀이 모였다. 아티스트가 온전히 음악과 퍼포먼스에 집중할 수 있도록 체력적인 부분은 물론 심리적인 부분까지 분야별 전문가가 함께한다. 미국 음악시장에 맞는 아티스트 트레이닝 방식과 하이브의 노하우를 결합한 현지 트레이닝 시스템이다. 여기에 UMG의 지원사격이 더해진다. 또 데뷔 프로젝트로 국가 문화 예술의 경계를 넘어설 성장과정과 여정을 담아낼 계획이다. 새롭고 혁신적인 방법으로 전세계에 공개한다"고 자신했다.
하이브 재팬은 현지 보이그룹 데뷔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내년 '&오디션'을 통해 지난해 '아이-랜드'에서 실력을 검증받은 케이 니콜라스 의주 타키 등 4명과 함께할 새로운 멤버를 발탁한다.
한현록은 "글로벌 보이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 일본 내에서 이미 독자적인 아티스트 트레이닝 시스템, 음악제작, 매니지먼트와 마케팅 역량을 구축했다. 팬카페 운영 등 플랫폼 사업, 아티스트 IP기반 공간 사업 MD사업, 저작권 운영 등 일본에 최적화된 비즈니스를 운영 중이다. 앞으로도 한국 미국과 함께 하이브의 주요 글로벌 거점이자 독립 레이블로서 최고의 아티스트를 선보이며 솔루션 비즈니스, 플랫폼 비즈니스의 글로벌 전개를 통해 정체성을 강화해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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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첫 번째는 오리지널 스토리다. 스토리 자체가 고유의 IP가 되어 아티스트의 모습을 자유로운 형식의 콘텐츠로 확장한다. 황보성우는 "스토리 자체가 하나의 원천IP가 되어 아티스트와 음악 콘텐츠간의 시너지를 만들며 경계를 넘어 다양한 형태로 여러분과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오리지널 스토리"라고 소개했다.
하이브는 스토리에 아티스트를 캐스팅하는 방식으로 컬래버레이션한 웹툰 웹소설 애니메이션 등의 콘텐츠를 선보인다. 우선 내년 투모로우바이투게더를 주인공으로 한 청춘물 '더 스타 시커스', 엔하이픈이 경계의 존재이자 초월적 존재로 길고 외로운 싸움을 해온 뱀파이어 소년으로 분하는 어반판타지 하이틴 로맨스 '다크문', 소녀들의 정통 성장물 '크림슨 하트'를 공개한다. 특히 1월 15일 네이버웹툰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론칭되는 '세븐 페이츠 : 착호'는 신화 속 곰과 호랑이의 이야기를 비롯한 한국 전통 설화를 하이브의 상상력으로 재해석한 어반 판타지물로 방탄소년단이 운명에 맞서 성장해가는 다이너믹한 스토리를 그려 관심을 보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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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는 아티스트와 팬이 직접 개발과정에 참여하는 '열린개발' 방식을 도입한 방탄소년단 신작 게임은 2022년 상반기 선보인다. 정우용 매니저는 "아티스트와 음악을 더 다양한 형태로 인터렉티브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게 하이브가 만든 게임의 본질이다. 아티스트와 팬, 개발자와 유저의 경계가 사라지는 즐거움의 확장, 다양한 콘텐츠로 즐기는 경험의 확장"이라고 말했다.
또 네이버 V라이브의 스팟 라이브 기능을 비롯해 검색 인공지능 등 네이버의 강력한 R&D 역량을 활용한 새로운 위버스를 론칭한다.
위버스 컴퍼니 최준원은 "확장의 기준점은 분명하다. 아티스트와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따라 움직이는 것이다. 가장 크고 독보적인 팬덤 플랫폼의 탄생과 새로운 경험을 의미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또 하이브는 핀테크 업계 선도기업 두나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새로운 합작법인을 통해 아티스트 IP 기반의 콘텐츠와 상품들이 팬들의 디지털 자산이 될 수 있는 NFT 사업을 펼친다.
이처럼 확장을 예고한 하이브의 2022년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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