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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같이 삽시다' 김민희가 힘들었던 시절을 돌아봤다.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김민희는 "떠올리고 싶지 않은 기억을 누군가 같이 공유하고 그 사람이 나를 생각해준다는 데서 전우애가 느껴진다. 선생님도 그때 20대였는데 선생님도 아기였구나 하는 반성도 있었다"고 자신에게 공감해준 김영란에 고마워했다.
어린 나이에 '똑순이'로 주목 받아 고충도 있었다. 오히려 꿈이 없어 슬럼프가 왔다는 김민희는 박원숙 덕에 극복했다며 "너무 빨리 떠서 공허하고 롤모델이 없었다. 그때 박원숙 선생님이 '별은 내 가슴에'에서 다른 엄마 연기로 획을 긋지 않았냐. 나도 그렇게 하고 싶었다. 그러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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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공황장애라는 병명을 몰라 "신 내린 줄 알았다"는 김민희는 "폐소공포증에 공황장애까지 온 거다. 마지막으로 시도를 해본 게 '복면가왕'이었다. 가면도 못 쓰는데 마지막으로 생각하고 나갔다. 가면을 벗을 때 사람들이 놀라면서 박수를 치지 않냐. 그때 용기를 얻었다. 그때부터 노래를 해야겠다 싶었다"고 가수로도 활동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김민희는 '똑순이' 캐릭터가 어렸을 때는 싫었다고. 김민희는 "청소년기에는 너무 싫었는데 이제 저를 아는 세대들이 위로 올라가다 보니까 그 이름이 지워지는 게 너무 섭섭하다. 지금은 너무 좋다"고 밝혔다. 박원숙이 "어렸을 땐 왜 그런 걸 싫어했나 싶다"고 궁금해했고 김민희는 "다른 역할을 못하니까 제 앞길을 막는다 생각했다. 지금 생각하면 그거 때문에 유명해지니까 좋은 것"이라 답했다.
2018년 염홍이라는 예명으로 가수로도 활동한 김민희. 김민희는 "어른들하고 자라다 보니까 가사에 심취를 하게 되더라"라고 사선녀 앞에서 노래 실력을 선보였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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