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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같이 삽시다' 김민희가 공황장애, 폐소공포증으로 힘든 시간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김영란도 그때를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김영란은 "민희가 살수차를 맞고 대문 앞에서 울어야 했다. 그냥 서있기만 해도 추운 날씨였다"며 "육교 아래 들어가 둘이 끌어안고 떨었다. 나도 평생 트라우마"라고 공감했다.
김민희는 "저는 지금도 샤워할 때 샤워기에서 나오는 물을 잘 못 맞는다. 숨이 안 쉬어진다. 물에도 못 들어간다"고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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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희는 어렸을 때부터 사진이 별난 면이 있었다며 "4살 때 시장에서 엄마를 잃어버렸다. 엄마인 줄 알고 쫓아갔는데 다른 사람이었다. 엄마가 경찰에 신고하고 한 시간 뒤에 다시 왔는데 경찰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더라"라고 어렸을 때부터 남달랐던 끼를 고백했다.
너무 어렸을 때부터 스타가 돼 오히려 고충도 있었다는 김민희는 "하고 싶은 게 없었다. 너무 빨리 떠서 공허할 때 롤모델이 없었다. 그때 박원숙 선생님이 '별은 내 가슴에'에서 다른 엄마 연기로 획을 긋지 않았냐. 나도 그렇게 하고 싶었다. 그러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고 박원숙 덕에 슬럼프를 극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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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희는 사선녀를 위해 진수성찬을 차려줬다. 김민희의 요리에 사션녀들은 "고급 가정식 백반 같다"고 감탄했다.
김민희의 트라우마는 오랫동안 지속됐다. 김민희는 "이유 모를 억눌림, 가위눌림에 신데렐라 콤플렉스도 있어서 거절을 못했다. 27살 때 얼굴이 돌아갔다. 38kg까지 나갔다"며 "활동하다가 김구라 씨가 공황장애를 처음으로 고백했다. 톱스타들만 걸리는 병인가보다 했는데 저에게도 공황장애가 왔다"고 털어놨다.
"신 내린 줄 알았다"는 김민희는 "폐소공포증에 공황장애까지 온 거다. 마지막으로 시도를 해본 게 '복면가왕'이었다. 가면도 못 쓰는데 마지막으로 생각하고 나갔다. 가면을 벗을 때 사람들이 놀라면서 박수를 치지 않냐. 그때 용기를 얻었다. 그때부터 노래를 해야겠다 싶었다"고 가수로도 활동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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