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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구교환 "'반도' 이어 '모가디슈'로 2년 연속 夏극장 개봉, 부담 보다 감사해"('모가디슈')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21-07-29 10:21 | 최종수정 2021-07-29 11:50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구교환(39)이 "어려운 시기에 '모가디슈'를 봐준 관객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액션 영화 '모가디슈'(류승완 감독, 덱스터스튜디오·외유내강 제작)에서 주 소말리아 북한 대사관 참사관 태준기를 연기한 구교환. 그가 29일 오전 스포츠조선과 화상 인터뷰를 통해 '모가디슈'에 대한 비하인드 에피소드와 근황을 전했다.

구교환은 지난 28일 개봉해 첫 날 12만6670명(누적 13만6741명)을 동원, 올해 한국 영화 최고 오프닝을 기록한 '모가디슈'에 대해 "어려운 시기에 극장에 찾아준 관객의 마음이 가장 먼저 반갑다. 오랫동안 많이 기다린 영화라 나 역시 어제(28일) 다시 한번 극장에 가서 영화를 봤다. 시간이 지나도 오늘(29일)도 또 보고 싶은 영화인 것 같다"고 곱씹었다.

그는 "어제 극장에 가서 '모가디슈'를 봤는데 영화를 좋아했던 이유가 한곳에 모여 한곳을 응시했던 기분이라는 걸 다시 생각하게 됐다. 내 영화를 관객과 함께 나누고 있으니 반가운 마음이 컸다. 어려운 시기에 관객이 오셔서 내가 웃었던 부분에 관객이 웃고 내가 긴박하게 느끼는 부분에서 관객도 긴장하는 걸 느끼면서 스크린을 보며 나눈다는 게 감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여름 개봉해 흥행에 성공한 '반도'(연상호 감독)에 이어 2년 연속 '모가디슈'로 여름 극장 흥행에 나선 구교환. 그는 "부담감이라기 보다는 감사한 마음이 먼저다. 앞으로 만날 인물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커지고 있는 것 같다. 사실 나를 향한 관객의 기대치를 많이 접하지 못했다. 지금 갑자기 부담이 생긴다. 그 부분은 나를 더 자극하게 되는 것 같다. 건강한 마음이 들게 하는 것 같다. 내가 자주 하는 말이 '누군가 나에게 응원을 해줬을 때 더 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라고 했다. '모가디슈'도 다음 작품을 할 수 있게 만드는 용기와 힘이 될 것 같다"고 의미를 가졌다.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 내전으로 수도 모가디슈에 고립된 사람들의 생존을 건 탈출을 그린 작품이다.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김소진, 정만식, 구교환, 김재화, 박경혜 등이 출연했고 '군함도' '베테랑' '베를린' '부당거래'의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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