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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전 세계 영화 역사를 다시 쓴 거장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걸작 중 걸작 '대부'를 누르고 가장 위대한 영화로 선정됐다.
'기생충'에 밀려 2위에 오른 '대부'는 영화 역사상 가장 훌륭한 갱스터 느와르 영화로 칭송받는 걸작이다. 세계 최대 영화 데이터베이스 사이트인 IMDB에서 '쇼생크탈출'(1994)에 이어 평점 역대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작품. 레터박스 선정 위대한 영화 3위는 후속작인 '대부2'(1978, 프란시스 포드 포콜라 감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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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위와 7위는 각각 밀로스 포먼 감독의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1975)와 조나단 드미 감독의 '양들의 침묵'(1991)이 차지했다. 두 영화 모두 아카데미에서 가장 중요한 다섯개 수상 부문(작품상, 감독상, 남·여주연상, 갱 혹은 각색상)을 모두 수상한 걸작이다. 역대 아카데미에서 주요 부문 다섯개를 모두 수상한 영화는 '어느 날 밤에 생긴 일'(1934),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양들의 침묵'(1991), 단 세 작품 뿐이다.
이번 리스트의 순위를 매긴 레터박스는 2011년 뉴질랜드에서 개발한 영화 전문 온라인 플랫폼이다. 최대 영화 데이터베이스인 IMDB와 달리 사용자들이 취향을 공유하는 소셜 기능을 더해 짧은 시간에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대표적인 영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폭발적으로 사용자가 증가, 무려 300만명에 이르는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어, 최근 전세계 영화인들에게 가장 각광 받는 영화 플랫폼으로 사랑 받고 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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