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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 "윤여정과 최근 인생 얘기 많이 해..팔자주름 선명해져, 가끔 만나야" ('윤스토리') [종합]

김수현 기자

기사입력 2021-04-25 10:06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영화 '미나리'로 아카데미 노미네이트 된 윤여정에 대해 동료 배우들의 축하가 쏟아졌다.

지난 24일 방송된 OCN 다큐멘터리 '윤스토리'에서는 영화 '미나리'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윤여정의 이야기에 대해 조명했다.

이날 송혜교는 영화 '황진이'로 인연을 맺은 윤여정에 대해 "아카데미 후보에 올랐다는 기사를 보고 닭살이 돋을 만큼 좋더라. 너무 흥분해 소리 질렀다. 그래서 '정말 축하드려요'라고 문자를 보냈는데 '나 뻗었다'라고 답장이 왔다. 역시 선생님 스타일의 문자구나 생각했다"라고 웃었다.

그는 "윤여정 선생님과 가끔 와인 한잔씩 하고 그런다. 최근엔 인생 얘기를 많이 했다. 정말 '쿨하시다. 마인드가 어떻게 젊은 친구들보다 더 신세대 같으시지' 생각을 많이 했다. 오히려 제가 더 고리타분한 느낌 들 때가 많다"고 전했다.

송혜교는 또 "많이 웃기도 하고 선생님을 뵙고 집에 오면 팔자주름이 더 선명하게 생겨서 선생님을 가끔 만나야겠다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송혜교는 "선생님은 정말 너무 자유로우신 것 같다. 매력도 많으시고 쿨하시다. 선생님이니 예능과 영화 다 섭렵할 수 있는 거 같다. 팬으로서 선생님이 예능이든 뭘 하신다고 하면 찾아보게 된다"고 밝혔다.

또 '나에게 윤여정이란?' 질문에 송혜교는 "20살에 선생님과 처음 작업했는데 2번 정도밖에 만나지 못했다. 이후 사극 황진이를 촬영하면서 힐링을 받았다. 선생님이 늘 재밌는 이야기를 해주셔서 즐거웠다"고 회상했다.

전도연도 윤여정에 대해 남달랐다. 영화 '하녀' 출연 당시 전도연은 윤여정의 캐스팅을 처음에는 반대했지만 나중에는 그의 출연을 적극 도왔다. 전도연은 "내가 사실 반대한 기억은 없다. 내가 윤여정 선생님이 그때 많이 어려워 그랬을 수 있지 않나. 그런데 그런 건 아니다. 오해 없으셨으면 좋겠다"고 애정을 전했다.


이정재는 "선생님은 꾸밈이 없으시다. 연기에서도 꾸밈이 없으시지만 실제 대화에서도 꾸밈이 없으시다. 그런 모습이 일반 시청자 분들에게도 더 재밌게 보여지지 않았나 싶다"고 생각을 밝혔다.





나영석 PD는 "사실 저희 어머니보다 나이가 많으시다. 그런데 전혀 나이든 여성 느낌이 아니라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고 싶어하는 예술인, 연예인, 배우 느낌이 더 컸다. 그런 부분에서 더 매력을 느꼈다"라며 윤여정의 매력에 대해 전했다.

한예리는 "(아카데미) 후보로 선생님의 이름이 불릴 때 일어나서 소리를 질렀다. 역사적으로 기록이 만들어지고 있구나 싶었고 이제 해외에서 선생님을 알게 되고 존경하고 앞으로 어떤 작업들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거 같다"고 존경심을 보여줬다.

양동근은 "솔직히 놀랍지 않았다. 그럴 만하다라고 생각했다"며 윤여정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이어 양동근은 "윤여정 선생님 배웁니다. 배우다(study)" 봉태규는 "꿈이다. 이미 경력이 있는 배우에게도 꿈을 실어주는.. 새로운 꿈이다"라고 윤여정에 대해 이야기 했다.

문소리는 "선생님이 보시기에 젊은 감독이죠. 그런 감독들과 우정과 같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게 대단하단 생각이 들었고 부럽단 생각도 했다. 후배로서 본받고 싶은 점이다"라고 덧붙였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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