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산? 아직"…브레이브걸스가 밝힌 #역주행 #가오리춤 #공백기 ('옥문아들')[종합]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옥문아들' 브레이브걸스가 4인4색 매력을 뽐냈다.

20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기적의 역주행으로 음악 방송 6관왕 신화를 쓴 브레이브걸스가 출연했다.

유정은 만화 속 거북이 캐릭터와 비슷해 '꼬북좌'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이때 송은이는 "과자를 선물을 많이 보내줘서 과자 광고 모델이 됐다"고 했다.

그러자 민경훈은 "'아는형님' 출연 당시 유정 씨가 과자 광고를 찍고 싶다고 했는데 바로 됐다"며 놀라워했다. 이에 민영은 "다들 운전면허가 있다. 노래가 '운전만해'다 자동차 광고를 찍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지난 2017년 발매된 '롤린' 역주행 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브레이브걸스. 멤버들은 "오늘도 한 숨도 못 자고 왔다"면서 "낮 스케줄 3개, 잠을 아예 못 자고 샵 갔다가 촬영을 왔다"고 했다.

그러나 지친 기색 없이 바쁜 브레이브걸스. 유정은 "이것보다 더 밝은데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면서도 "3년 5개월 동안 잠을 많이 잤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브레이브걸스는 군인들의 전폭적 지지를 받으며 '군통령'으로 불린다. 군인들의 힘으로 '롤린'이 역주행을 시작, 음악 방송 6관왕, 국내 음원 차트를 올킬했다.

은지는 음원 차트 1위 당시 "믿기지 않았다. 스케줄 하는 것도 꿈꾸는 것 같다"고 했다.

유정은 "1위 할 줄 몰랐다. 후보에 올라서 '대박이다' 했는데 점수 집계가 나오는데 사전 점수가 낮더라. 마음을 접었는데, 음원 점수가 모든 걸 뒤집었다"고 떠올렸다.

브레이브걸스는 전매특허 '롤린'의 가오리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유정은 "사실 5분 만에 만들어진 춤"이라며 "괴랄스럽더라. 걸그룹인데 겨드랑이를 오픈해야하니까"라고 했다. 유나는 "처음에는 땅을 보고 췄던 것 같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브레이브걸스는 자신들만의 무대 필살기를 공개했다. 유정은 "관객 중 한 사람만 보며 무대를 한다"며 "가장 반응 좋은 한 분을 선택해 그분만 보고 한다"며 무대 비결을 밝혔다.

민영은 "앞에서 환호를 해주시면 손을 잡아드린다"면서 "무대 중간에 사단장님이 앞에 계시면 '혹시 휴가 보내드리면 안될까요?'하면 'OK' 사인을 해 주신다. 반응도 훨씬 좋아진다"며 노하우를 공개했다.

브레이브걸스는 다이어트 방법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유정은 "컴백 전 회사에서 운동과 식단을 관리해주셔서 살을 쪽 빼 홀쭉했다. 오히려 활동을 시작하면 찌는편"이라며 "몰래 먹는다. 매니저 언니와 살 때 누가 머리를 말리면 다른 한 명이 쓰레기 버리러 가는 척 나가서 음식을 받아왔다"고 떠올렸다.

3년 5개월의 긴 공백기를 가진 브레이브걸스. 유나는 "생활비를 벌기 위해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며 "데뷔를 했는데, 캐스팅 당한 적 있다. 한 기획사 대표님이 보고 싶다고 했는데 '관심없다'며 도망다녔다"고 했다.

민영은 "취직을 위해 한국사 자격증을 땄다"고 했고, 민영은 "한국무용을 전공했다. 아이들 레슨도 하고 몰래 공연도 다녔다"고 털어놨다.

브레이브걸스는 정산을 했는냐는 물음에 "아직 한달 밖에 안됐다"며 웃었다.

은지는 "첫 정산을 받으면 부모님 용돈 드리고 싶다"면서 "친구들에게 얻어 먹었던 밥을 통 크게 쏘고 싶다"고 했다. 유정은 "친구들이 팬들과 커피차를 같이 한다. 돈이 없으면 보태주기도 했다"며 "잘 돼서 친구들이 너무 좋아하더라. 친구들에게 쏴야한다"고 했다.

또한 유나는 "통장에 돈이 있어 본 지가 오래돼서 모아놓고 보고 싶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민영은 "하루만 플렉스 해보고 싶다. 고급 레스토랑에서 멤버들과 1위 축하 파티하고 싶다"면서도 "아직 학자금 대출도 못 갚아서 그것부터 정리를 좀 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서로의 첫 인상도 공개했다.

유나는 민영에 대해 "깍쟁이 같았다"고 했고, 은지에 대해서는 "예뻤다"고 했다. 또한 유정에 대해서는 "시크했다. 낯을 가린다. 친해지면 잘 웃고 장난도 많이 치는데, 처음에는 낯을 많이 가려서 시크했다"고 떠올렸다. 민영은 유정에 대해 "유정이가 되게 웃으면서 잘 따랐다"고 했다.

유정은 "멤버들과 친해지는데 1년이 걸렸다"며 "유나 합류 전 민영, 은지와 여행을 갔다. 낯을 가려서 불편하니까 가고 싶지 않더라. 노는데 노는 것 같지 않은 기분이었다"고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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