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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최양락 팽현숙 부부가 찰진 입담으로 '아는형님'을 초토화시켰다.
최양락은 "이후 2년간 단역으로 코너를 함께 한 팽현숙을 전혀 여자로 느끼진 않았지만 '함께 코너 하는사람괜찮더라'는 아버지의 말을 듣고 생각을 바뀌게 됐다"고 말했다. 최양락은 팽현숙에게 마음을 고백했고, 당시 전영록과 해외출장에 가 있던 팽현숙은 최양락을 칭찬하는 전영록의 말에 마음을 열게 됐다고. 팽현숙은 "최양락은 팽현숙에게 프로포즈를 하며 '술도 마시지 않고 경제권을 주겠다'고 해서 결혼을 했다. 그런데 결혼하고 딱 1년까지만 술을 안마셨고 지금은 매일 마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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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생활은 쉽지 않았다. 영어도 못하고 직업도 없었던 부부는 한국이 그리웠다. 최양락은 "딸만 '초등학교 4학년 학생'이라는 직업이 있었고 나머지는 무직이었다. 딸 학교 데려다주는 것 말고는 일이 없었다"고 말했다. 팽현숙은 "돈이 없었는데 고기가 먹고 싶었다. 마트에서 소고기를 굉장히 싸게 팔아서 사서 갈비찜을 해서 오랜만에 배불리 먹었다. 그런데 유학중이던 남동생 친구가 놀러와서 그 고기를 보더니 개사료용이라고 하더라. 최양락이 그 소리를 듣고 울었다"고 말해 듣는 이를 아프게 했다. 그런데 이를 들은 최양락은 "그런데 맛은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양락 팽현숙은 '알뜰살림 장만퀴즈'에서 남다른 부부 호흡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품을 고르던 중 팽현숙은 전자렌지를 택했지만 최양락은 쌀에 미련을 두며 또 다시 티격태격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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