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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전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OTT(Over-The-Top·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넷플릭스가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인 소니픽처스의 작품을 독점할 수 있는 방영권을 획득했다.
넷플릭스는 디즈니의 자사 OTT 플랫폼인 디즈니+(디즈니플러스)가 런칭되면서 상당한 위협을 느끼고 있는 중이다. 주요 인기 콘텐츠였던 디즈니와 마블 스튜디오의 작품들이 넷플릭스와 계약을 끝내고 디즈니+로 이동해 방영을 이어가고 있고 더불어 막강한 디즈니·마블 콘텐츠의 새로운 시리즈가 계속해서 디즈니+를 통해 공개되면서 단번에 넷플릭스 가입자 수를 턱밑까지 추월했기 때문.
OTT 플랫폼의 경쟁이 더욱 과열되면서 위기감을 느낀 넷플릭스는 '스파이더맨' '베놈' '모비우스' 등의 시리즈의 판권을 가진 소니픽처스를 통해 리스크를 줄이고자 이 같은 계약을 추진하게 됐다. 앞서 소니픽처스는 마블 코믹스가 경영난을 겪을 당시 스파이더맨의 판권을 구입해 현재까지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넷플릭스는 마블 영화가 디즈니+로 이동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새로운 마블 콘텐츠를 확보하지 못했는데 이번 소니픽처스와 독점 계약을 통해 마블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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