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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컬투쇼' 개그우먼 박미선이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최근 유튜브 채널 '미선임파서블'을 통해 팬들과 소통 중인 박미선은 한 청취자가 "유튜브를 구독했다"고 하자 반가워했다. 그러면서 "구독자가 44만이다. 난리 났다. 전국에 촬영 다니면 쓱 와서 '저 요원(구독자 애칭)이에요'라고 하는 젊은 친구들이 많다. 되게 좋다"며 "딸, 아들 같은 친구들이 좋아하고 사진 찍자고 하는데 귀엽고 좋더라. 유튜브 하길 잘했다 싶다. 방송하고 다른 감성이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이어 박미선은 한 청취자가 "남편 이봉원 닮은꼴 정재형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냐"고 묻자 "비슷한데 좀 다르다. 정재형은 여성스럽고 곱다. 우리 남편은 더 마초의 느낌이다. 근데 닮긴 닮았다. 둘이 만난 적 있는데 서로 얼굴 보고 빵 터졌다더라"고 답했다.
또한 박미선은 "올해 43세인데 장가 안 간다고 엄마와 싸웠다. 정녕 결혼은 필수인 거냐"는 한 청취자의 질문에 "지금 생각해 보면 안 해도 되지 않았을까 싶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결혼하고 나니까 비혼주의라는 걸 깨달았다"며 "지금 주말부부로 지내는데 얼굴 좋아진 거 같지 않냐. 남편도 굉장히 만족하며 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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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남편은 다양한 업종을 많이 했다. 지금 하는 건 정말 잘된다. 그전에 실패한 이유는 본인이 차려놓고 관리를 못 했다. 지금은 직접 본인이 붙어서 하니까 잘되고 있다"고 밝혔다.
박미선은 가장 어이없었던 남편의 사업을 묻자 "백화점에 커피숍이 들어갔다. 아무나 못 들어가지 않냐. 근데 하나 더 생긴다더라. 그래서 분양받고 돈 다 넣었는데 백화점이 망했다"고 답했다. 이를 들은 김태균은 "예상 못 한 반전"이라며 놀라워했고, 박미선은 "남편이 여기 나오면 할 얘기가 많을 거 같다. 나랑 결혼하기 전에는 본인이 술 좋아해서 가게 차렸는데 웨이터랑 둘이 술 먹고 망했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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