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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방송인 함소원이 TV조선 '아내의 맛' 하차에 대해 공식 사과와 함께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한 해명 요구가 이어지자 함소원은 해명 대신 2년 9개월 만에 결국 '아내의 맛'을 자진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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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다만 출연자의 재산이나 기타 사적인 영역에 대해서는 개인의 프라이버시 문제이기 때문에 제작진이 사실 여부를 100% 확인하기엔 여러 한계가 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며 "그럼에도 함소원 씨와 관련된 일부 에피소드에 과장된 연출이 있었음을 뒤늦게 파악하게 됐다. 방송 프로그램의 가장 큰 덕목인 신뢰를 훼손한 점에 전적으로 책임을 통감한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제작진은 "시청자 여러분들의 지적과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아내의 맛'을 13일을 끝으로 시즌 종료하기로 결정했다"며 "그동안 '아내의 맛'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데 대해 다시 한번 송구스러운 마음을 전한다. 이번 일을 계기로 제작진은 더욱 신뢰 있는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정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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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소원 또한 인스타그램에 "맞습니다. 모두 다 사실입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저도 전부 다 세세히 낱낱이 개인적인 부분들을 다 이야기 하지 못했습니다. 잘못했습니다. 과장된 연출 하에 촬영하였습니다"라며 사과했다.
이어 "여러분 제가 잘못했습니다. 변명하지 않겠습니다. 잘못했습니다. 친정과도 같은 '아내의 맛'에 누가 되고 싶지 않았기에 자진 하차 의사를 밝혔고, 그럼에도 오늘과 같은 결과에 이른 것에 대해 진심으로 안타깝고 송구한 마음입니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함소원은 "그간 '아내의 맛'을 통해 저희 부부를 지켜봐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라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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