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콜센타' 임영웅X영탁X이석훈, 장르불문·감동폭발 고막남친들 (ft. 신성의 저주)[종합]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장르불문 달달한 '고막남친'들이 감동적인 무대를 만들었다.

1일 방송된 TV CHOSUN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이하 '사랑의 콜센타') 에서는 TOP6와 '슈가6'으로 뭉친, 각 장르 고막남친들 황치열-이석훈-나윤권-윤형렬-정세운-신성이 두근거리는 봄을 맞아 설렘 가득한 무대를 선사했다.

'슈가6'는 황치열 팀장을 중심으로 이석훈, 나윤권, 윤형렬, 정세운, 신성이 출격했다. 첫번째 대결은 영탁과 윤형렬이다. 뮤지컬 첫공연임에도 '사랑의 콜센타'에 출연한 윤형렬은 김범수의 '끝사랑'을 열창했다. 묵직한 고음이 가슴을 울리는 가운데, 100점을 받았다. 이에 "오히려 내려놓고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영탁은 김진호의 '가족사진'을 불렀다. 자신의 어머니를 떠올린 그는 영탁표 감성으로 현장을 감동으로 물들였지만 98점을 받았다. 황치열은 "승부를 떠나 영탁의 진심이 느껴지는 무대라서 너무 뭉클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두번째 대결은 나윤권과 김희재로 '리턴매치'다. 김희재는 특유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보고싶어요'를 불러 96점을 받았다. 이에 맞선 나윤권은 '오늘 같은 밤이면'으로 감성을 자극했다. 이에 98점을 받아 2점차로 승리했다. 김희재는 "처음부터 끝까지 편안하게 부르셨다"면서 "왜 나윤권을 고막 남친이라고 이야기 하는지 알겠다. 제 고막이 녹았다"라며 칭찬했다.

신성과 장민호가 세번째 대결상대로 맞섰다. 장민호는 나훈아의 '가라지'를 선곡했다. 호소력 짙은 애절한 보이스로 고막을 사로 잡은 장민호는 100점을 받아 TOP6의 첫 승리자가 됐다. 편안한 마음으로 무대에 오른 신성은 조항조 '정녕'을 불렀다. '슈가6'의 "화이팅"을 받고 노래를 불렀지만 아쉽게도 91점을 받았다.

승리팀에게 역전의 기회를 주는 '유닛대결'이 펼쳐졌다. 'TOP6'에서는 임영웅-김희재가, '슈가6'에서는 이석훈-정세운가 출격했다. 이석훈-정세운은 이적의 '하늘을 달리다'를 선곡했다. 두 사람의 고막 열창에도 91점을 받아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임영웅-김희재는 이승기의 '내 여자라니까'를 불렀다. 달달한 보이스로 누나 팬들의 마음을 저격한 두 사람은 100점을 받아 뽑기 기회를 획득했다.

황치열과 이찬원은 대결에 앞서 고향 동문의 친분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무대에서 트로트를 부르는게 처음이다"는 황치열은 태진아의 '바보'를 불렀다. 트로트 데뷔무대인 황치열은 완벽한 3단 꺾기로 모두를 놀라게 했지만, 92점을 받았다. 이찬원은 '안돼요 안돼'로 맞섰다. 99점을 받은 이찬원은 원조 트롯맨의 자존심을 지켰다.

2:2 동점인 상황에서 각 팀의 막내인 정세운과 정동원이 대결을 펼쳤다. 정세운은 "저의 노래방 애창곡이다"라며 송창식의 '가나다라마바사' 무대를 선보였다. 25살 답지 않은 선곡임에도 흥겨운 무대를 만든 정세운은 96점을 받았다. 자신감 넘치는 표정으로 무대에 오른 정동원은 신유의 '말이야'를 불렀지만 93점을 받았다

마지막 무대는 임영웅과 이석훈이 대결했다. 조용필의 달콤한 트롯인 'Q'를 완벽히 소화해내며 역대급 무대를 완성한 임영웅은 100점으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부드럽고 감미로운 음색의 이석훈은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담은 노래 '고맙소'를 열창하다 울컥해 더욱 큰 감동을 남겼다. 하지만 '신성의 저주'로 91점을 받아 웃픈 결과를 안겼다.

동점인 상황에서 '유닛대결'의 뽑기 찬스를 신성에게 넘겨졌다. 이날 '슈가6'에게 '신성의 저주'가 이어졌기 때문에, 임영웅은 "마지막까지 저희 팀에 득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 이에 신성이 뽑은건 '+2승'으로 마지막까지 '슈가6' X맨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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