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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JTBC '1호가 될 순 없어'가 따뜻한 가족애부터 두근거리는 로맨스와 코미디까지 모두 담아냈다.
세 사람은 돌아가신 아버지와의 추억이 깃든 오륙도로 향했다. 아버지와 사진을 찍었던 곳에서 다시 사진을 찍은 김원효는 배를 타고 가다가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에 눈물을 흘려 가슴을 찡하게 만들었다. 바다를 바라보며 아버지와 함께한 시간들을 떠올리는 세 사람이 먹먹함을 더했다.
식사 장소에 어머니와 아내를 내려준 김원효는 애인(?)을 데리러 길을 나섰다. 그가 애인이라 불렀던 사람의 정체는 장모님으로 만나자마자 흥에 겨운 네 사람의 이야기가 펼쳐질 다음 방송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동영이는 스케이트 초보인 수민이의 스케이트 끈을 묶어주거나 타는 방법을 알려주는 등 자상한 면모로 여심을 자극했다. 그러나 시합에 돌입하자 수민이는 매섭게 질주했고 초등학교 시절 쇼트트랙 선수로 활동했던 반전이 드러나 동공을 확장시켰다.
아이스하키를 배우고 집으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더욱 친해져가는 두 사람의 모습은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또한 아들이 멋있었는지 물어보는 임미숙의 질문에 수민이가 "달라보였다"고 답하자 동영이가 수줍게 웃어 설렘 지수를 상승시켰다.
마지막으로 팽현숙, 최양락, 지상렬, 신봉선은 놀이공원을 찾았다. 지상렬은 디스코팡팡에서는 무서워하는 신봉선을 보호해주고, 회전목마에서는 치마 입은 그녀를 배려해 자신의 옷을 걸쳐 주며 매너를 발휘했다. 무엇보다 단둘이 대관람차를 탄 '봉지커플'의 어색한 공기와 진지한 대화가 심장을 간질였으며 이들과 다른 '팽락부부'의 온도는 웃음을 유발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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