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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혼' 측 "출연자 향한 악플·비난 자제 부탁"→최고기도 "유깻잎에 상처주는 말 그만"(전문)[종합]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1-01-21 13:59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우리 이혼했어요' 측이 출연자를 향한 비난과 악플에 대한 자제를 당부했다.

TV CHOSUN '우리 이혼했어요' 제작진은 21일 "'우리 이혼했어요'는 이혼한 부부들이 다시 만나 새로운 관계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리고 '이혼한 부부는 평생 남남처럼 지낼 수밖에 없는 걸까?'라는 질문에서 시작된 '우리 이혼했어요'에는 각자만의 이유가 있는 다양한 부부들이 등장한다"라며 "그동안 쌓인 오해를 풀기 위해서, 아이와의 관계와 행복을 위해서, 아직 남아있는 감정을 털어내기 위해서 등 저마다의 이유와 사연을 갖고 있다. 그래서 이들은 모두 진심을 다해 만남에 임하고 있다"고 프로그램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무엇보다 '우리 이혼했어요' 출연자들은 누구도 쉽게 밝히기 힘든 가정사와 상처, 그리고 이혼 후 다시 만나는 과정에서 느끼는 감정 변화에 대해 솔직하게 표현하고 있다. 이처럼 진심을 다하고 있는 만큼, 방송 이후 따라오는 본인과 가족을 향한 도 넘은 악플과 비난, 추측성 댓글은 출연진에게 더 깊은 상처를 주고 있다"라며 "큰 용기를 내준 출연자들이 더 큰 상처를 받는 일이 없도록 더 이상의 악플과 비난은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지난 해 11월 20일 첫 방송을 시작한 '우리 이혼했어요'는 이혼 부부의 그 후 이야기라는 소재로 신선하고 파격적인 소재로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이영하-선우은숙, 최고기-유깻잎, 박재훈-박혜영, 이하늘-박유선, 박세혁-김유민 커플이 출연,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상황과 그동안 밝히지 못했던 속마음들이 공개되면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리얼리티 프로그램답게 이혼한 부부의 현실적인 문제와 고민을 있는 그대로 진정성 있게 보여주며 시청자들로 하여금 높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그만큼 방송 이후 시청자들간에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그 가운데는 출연진을 향한 비난도 터져 나오고 있는 상황. 이에 제작진은 선 넘은 악성 댓글과 비난으로 출연자들에게 상처를 주는 일은 자제해달라고 부탁했다.


앞서 출연진인 최고기도 SNS를 통해 전 부인 유깻잎을 향한 악플 자제를 당부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최고기는 "'우이혼'을 통해 비치는 모습으로 3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악플에 시달렸지만 그동안 15년간 방송기간의 비해서 심적으로 별 타격은 없었다"며 "오히려 즐거웠고 더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갖고 잘못을 뉘우칠 수 있는 촬영이라 저의 인생을 한 번 더 돌아보게 되었다"고 했다.

이어 재결합 실패 관련해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는 것 보다 서로의 미흡한 문제였던 것이 가장 크다. 제 문제도 분명하다"고 전하며 "'우이혼'을 보며 제3자의 입장으로써 느끼게 된 것은 '내가 아직 부족한 사람이었구나'라고 많이 깨닫고 내 가족, 친구 그리고 지인들에게 더 좋은 사람이 되어야겠구나 생각하고 시청했다"고 말했다.

최고기는 "부족한 제가 부족한 글을 쓰고 있지만 방송 하나로 누군가에게 상처 주는 말은 안 해주셨으면 한다"며 "분명히 좋은 엄마임은 틀림없는 사람에게 상처가 되지 않게 정중하게 부탁하겠다"고 유깻잎을 향한 비난을 멈춰주길 요청했다.


[다음은 '우리 이혼했어요' 제작진 공식입장 전문]

TV CHOSUN '우리이혼했어요' 출연자 향한 선 넘은 악플과 비난과 관련한 제작진의 공식 입장을 전합니다.

TV CHOSUN '우리 이혼했어요'는 이혼한 부부들이 다시 만나 새로운 관계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그리고 '이혼한 부부는 평생 남남처럼 지낼 수밖에 없는 걸까?'라는 질문에서 시작된 '우리 이혼했어요'에는 각자만의 이유가 있는 다양한 부부들이 등장합니다.

그동안 쌓인 오해를 풀기 위해서, 아이와의 관계와 행복을 위해서, 아직 남아있는 감정을 털어내기 위해서 등 저마다의 이유와 사연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모두 진심을 다해 만남에 임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우리 이혼했어요' 출연자들은 누구도 쉽게 밝히기 힘든 가정사와 상처, 그리고 이혼 후 다시 만나는 과정에서 느끼는 감정 변화에 대해 솔직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진심을 다하고 있는 만큼, 방송 이후 따라오는 본인과 가족을 향한 도 넘은 악플과 비난, 추측성 댓글은 출연진에게 더 깊은 상처를 주고 있습니다.

큰 용기를 내준 출연자들이 더 큰 상처를 받는 일이 없도록 더 이상의 악플과 비난은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TV CHOSUN '우리 이혼했어요'에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시는 시청자 여러분께 늘 감사드립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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