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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라떼부모' 박완규의 남다른 '음악 집안' 내력이 공개된다.
며칠 후, 박완규는 박이삭과 함께 청주 부모님 댁을 방문했다. 박이삭의 방문에 조부모님은 진수성찬은 물론 생선 가시까지 직접 발라주는 등 애틋한 손자 사랑을 자랑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도 잠시 "음악으로 100억 원을 벌겠다"는 박이삭의 꿈을 들은 조부모님은 깜짝 놀라 들고 있던 수저까지 내려놓았다. 이어 조부모님은 과거 박완규가 음악을 하기 위해 은행 특채를 포기했던 사건을 회상하며 "이삭이 너까지 그러냐"고 호통을 쳤다.
박완규는 자신이 음악을 접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공개하기도 했다. 고등학교 재학 시절 밴드 부장이었던 아버지부터 노래로 청주를 휩쓸며 집안 살림을 마련한 어머니, 전국 가창 대회 1위 출신인 형까지 가족 모두가 수준급 음악 실력을 자랑하는 '음악 집안'이었던 것.
할아버지는 "이삭이의 노래도 좀 들어봐야 겠다"며 실력 검증에 나섰고 박이삭은 떨리는 목소리로 가족 앞에서 노래를 시작했다. 노래가 끝나자 할머니는 박이삭에게 노래를 부르지 말라며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고 할아버지 역시 굳은 표정에 말을 잇지 못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중고 직거래로 방송 장비를 구입한 박이삭은 박완규와 조부모님에게 '3대' 합동 라이브 방송을 제안했다. 이에 박완규는 "나를 팔아먹겠다는 거냐? 벌써부터 생각이 잘못됐다"며 분노했고, 박완규와 박이삭의 대화를 들은 할머니도 목소리를 냈다.
음악을 둘러싼 박완규 '3대'의 갈등은 오늘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라떼부모' 7회에서 공개된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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