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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박하선이 '천만 여신'으로 등극했다.
그렇게 작품에 대한 애정과 신뢰로 주저 없이 '며느라기'를 선택한 박하선은 '산후조리원'과는 또 다른 하이퍼 리얼리즘 연기를 펼치며 대한민국 며느리들이 겪는 현실들을 사실적으로 그려냈다.
결혼 후 시어머니의 첫 생신을 맞은 새내기 며느리의 고군분투기부터 SNS를 공개했다가 후회한 사연, 제사 및 추석 명절 에피소드까지. 박하선은 단짠을 오가는 리얼한 표정과 작은 동작까지 디테일하게 살린 연기로 원작에 충실하면서도 드라마만의 생동감 넘치는 장면들을 완성했다. 여기에 달달한 연애시절 등 과거 장면이 교차되면서 보여지는 박하선의 애틋한 감정선은 뭉클한 감동을 선사, 20~40대 여성 시청자들의 폭풍 공감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민사린과 찰떡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박하선의 스타일링도 몰입도를 높이는 데 일조했다. 박하선은 완벽한 캐릭터 표현을 위해 6년 만에 단발머리로 싹둑, 사린 특유의 동글동글한 단발 머리를 살리기 위해 여러 차례 변신을 감행했다. 이와 함께 다채로운 현실 직장인과 며느리룩을 선보이며 화제를 낳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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